2
부산메디클럽

내고장 비즈니스 <12> 양산 실버스타케미칼

폴리아마이드(결합 성질을 가진 고분자 화합물) 핫멜트 접착제 첫 국산화…생산 제품 70% 수출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1-06-13 19:21:53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자체 연구로 원천기술 확보
- 경도·내열성·경제성 뛰어나
-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서 활용

- 직원 3분의 1 연구·개발 인력
- 트렌드 맞춰 맞춤형 제품 생산
- 수성코팅처리제 등 영역 넓혀
- 경쟁력 높여 수출 확대 목표도

수입에 의존하던 폴리아마이드 핫멜트 접착제를 자체 연구를 통해 국산화하고, 자동차 전기 전자 종이 인쇄물 포장 도로 등 다양한 용도의 산업 분야에 수출하는 유망 중소기업체가 있다.
   
실버스타케미칼 연구소에서 한 연구원이 연구에 사용 중인 폴리아마이드 접착제를 들어보이고 있다.
경남 양산시 유산동 양산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실버스타케미칼㈜. 이 업체는 주력 제품인 폴리아마이드(결합 성질을 가진 고분자 화합물) 핫멜트 접착제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페인트 플라스틱 잉크 등에 사용되는 착색제인 안료를 비롯해 모든 색상을 선명하게 만들어 주는 워터베이스 제품도 생산한다.

■국내 유일 핫멜트 접착제 생산

   
실버스타케미칼 공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실버스타케미칼은 화공약품(안료 폴리아마이드 첨가제) 등 원료를 구입해 자체기술로 폴리아마이드 핫멜트 접착제 등 제품을 생산한다. 이 제품은 유해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이나 악취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이다. 또 내수성 내열성 내한성 난연성 광택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적은 도포량으로도 접착력이 뛰어나 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도와 내열성 등이 뛰어난 폴리아마이드의 화학적 특성을 자체 연구를 통해 극대화한 덕분이다.

폴리아마이드는 핫멜트 몰딩용으로 널리 사용되며 다양한 제조 공정에서 활용된다. 이 업체의 폴리아마이드 접착제 등 생산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내놓기 때문이다.

실버스타케미칼은 직원이 30여 명이지만 이 가운데 10여 명이 연구·개발 업무에 종사할 정도로 신제품 개발에 쏟는 열정이 대단하다. 이 때문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한 택배 물품의 완충용 접착제 등 트렌드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제품 사용과 관련해 거래업체와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구매처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하려는 직원들의 혁신 의식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생산 제품 70% 미국 중국 등 수출

이 업체 생산품은 70% 정도가 미국 중국 등 해외로 수출되는데 덕분에 2018년 300만 불, 2019년에는 500만 불 수출탑을 받았다. 또 이런 실적에 힘입어 2011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2012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받았다. 2013년에는 수출 스타트업 대상업체, 2019년에는 스타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업체 측은 안료를 이용한 수성코팅처리제 친환경 화학제품 같은 기능성 제품도 생산하는 등 제품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철경 대표는 “폴리아마이드 핫멜트 접착제와 안료 등 주력품의 품질을 더욱 높여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소재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 회사를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성장시켜 기업이윤 환원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처음에는 화학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체에서 직원으로 일했다. 그러다 직장을 그만두고 2006년 안료를 수입하는 무역업에 종사하다 실버스타케미칼을 창업했다. 김해시 상동면과 양산시 2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숱한 시행착오 겪고 원천기술 확보

이 회사의 주 생산품인 폴리아마이드 핫멜트 접착제는 국내 기초 기술력이 부족해 초기 개발 과정에서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정 대표를 비롯한 연구진은 국내외 전문 서적과 관련 연구논문을 탐독하고,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찾아 자문을 구하는 등 갖은 노력 끝에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최근에는 무공해와 인체 무해성이 강조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한다. 이러한 연구·개발 덕분에 근래 들어 국내외에서 주문이 쇄도해 정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이 고무돼 있다. 정 대표는 “고분자 화합물인 폴리아마이드는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그동안 수입제품에만 의존했던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폴리아마이드 접착제를 적정 가격에 판매해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수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수출이 국위 선양은 물론 다양한 국가의 여러 기업과 맞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등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환경보호를 위해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단체인 지구시민운동연합 회원으로 가입해 쓰레기 줍기, 플라스틱 사용 안 하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김해와 양산실버스타케미칼 회사를 지구시민사업장에 가입시켜 무공해 제품을 생산하는 등 제조공정에서부터 환경보호를 실천한다. 직원들도 종이와 플라스틱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자발적으로 환경보호 운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정 대표는 “우리가 사는 지구는 후손에게 두고두고 물려줄 터전이다. 깨끗한 지구를 물려줄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7. 7부산 온 금융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0%' 눈 가리고 아웅(종합)
  8. 8“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9. 9‘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 10[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10. 10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3. 3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