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항 재정사업 전환 저지” 부산시, 해수부 전방위 압박

이달 말 감사 결과 발표 앞두고 부시장 등 고위직 수시 접촉키로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1-06-09 19:53:3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항 북항 공공콘텐츠 구축 사업 중단과 관련해 부산시가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전방위 압박에 나선다. 이 사업이 기획재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재정사업’이라는 최악의 결론이 해수부로부터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시는 9일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대한 감사 결과가 이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간에 해수부와 수시로 접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히 시는 그동안 지역 언론과 시민단체에 비해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중도 밝혔다. 또 시민단체가 연대하고 있는 만큼 협조가 필요하면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4월 7일 해수부 지시로 트램(노면전차) 실시설계 용역을 보류함으로써 북항 사태가 발생한 이후 시민단체 등과는 대조적으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첫 입장문도 지난 4월 28일에 나왔으며 더욱 강경한 어조를 담은 박형준 시장 명의의 입장문은 지난 8일에야 비로소 발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김윤일 경제부시장 등 고위 인사가 나서 해수부 차관과 소통을 계속 하기로 했다. 또 시의 관련 업무 실무자들도 해수부 항만국 등을 대상으로 부산의 논리를 적극 개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부시장은 지난 8일 엄기두 차관을 만나 공공콘텐츠 구축 사업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는 지역 여론을 전달했다. 엄 차관은 이 자리에서 재개발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감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 ‘북항 사태’가 지역사회가 우려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김 부시장은 “그동안 이 사태에 대해 시 차원의 행정적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북항 공공콘텐츠 구축 사업이 재정사업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부산항 북항 1, 2단계 재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이날 추진단 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늘렸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는 해수부 감사로 인해 관련 사업이 중단된 데다 지난해 실시계획 승인권한이 부산항건설사무소로 이관되는 바람에 추진단의 업무 장악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 증원은 ‘뒷북치는 행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9. 9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2. 2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日 15% 수익보장” 주식리딩방 사기…4억 넘게 가로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