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부산 울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대 광역시의 구·군 중 1위를 기록하면서 해운대구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7일 국제신문이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1주(지난달 31일 기준)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 대비 0.44%로, 전주(0.43%)에 이어 2주 연속 전국 5대 광역시 구·군 중 가장 높았다. 특히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해 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이후에도 0.25% 아래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직전까지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0% 이상으로, 그야말로 거침 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다 규제 여파가 본격화한 올해 2월부터 0.30%대로 떨어졌다가 이후 4월 12일 조사에서 0.25%까지 하락했다. 그러다가 이후 4월 26일 조사에서 0.39%의 상승률로 상승폭을 확 벌린 이후 지난달 들어 0.40%대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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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에서 바라본 마린시티 일대 전경.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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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을 제외하고 전국 부동산 시장의 ‘대장’으로 자리매김한 해운대구는 우동 마린시티와 엘시티의 초고층 고가주택과 중동의 신축 아파트는 물론 부산의 1번 신시가지로 탁월한 입지조건을 가진 좌동의 구축 아파트 단지까지 좌·중·우 3개 동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선도한다. 여기에 센텀시티의 재송동과 교통환경이 좋은 반여동의 아파트 단지까지 해운대구의 부동산 시장을 견인해 전국구 주거지라는 명성을 얻었다.
한국감정원도 최근 한달 동안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서 해운대구를 언급하면서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우동·좌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6월 1주), “정주여건 양호한 우동·좌동·반여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5월 4주), “정주여건 양호한 우동·좌동·재송동 위주로 상승”(5월 3주), “정주여건이 양호한 우·좌·재송동 위주로 상승”(5월 2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급 주거단지가 많은 우동과 중동에 이어 리모델링 열풍을 탄 전통의 주거단지인 좌동의 아파트 단지의 매매가가 거침 없이 상승하는 점도 주목된다. 이곳은 입주 22년 이상의 구축 아파트가 90%가 넘는 곳이지만 부산 1호 신시가지 답게 교육 환경 등이 뛰어나 여전히 인기 주거지로 꼽혔고, 최근에는 리모델링 열풍이 불면서 더욱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김혜신 솔렉스마케팅 부산지사장은 “해운대구는 센텀시티와 마린시티로 인해 부산 최고의 인기지역으로 자리로 잡은 뒤 엘시티 입주 이후에는 부산 내 최고를 넘어 전국 부동산 시장의 대장급으로 부상했다”며 “해운대구가 인기 주거지로서의 명성이 워낙 확고해졌기에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에서 해운대구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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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전경.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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