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수부, 북항 사태 무마 시민단체 회유

문 장관, 일부 시민단체 접촉…“반발 커지면 사업 차질” 강조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1-06-02 22:00:2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추진협 “靑에 진상 규명 청원”

해양수산부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 사태’와 관련해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자 일부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회유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청와대에 청원서 제출 등 강경 대응방침을 모색하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해수부가 단체 간 분열을 시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최근 일부 시민단체 인사들에게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수부 산하 기관에서도 몇몇 단체를 방문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북항 사태에 대한 경위 설명과 함께 지역 의견 수렴이었다. 그러나 전화 및 방문 자리에서는 북항 공공콘텐츠 구축 중단 등에 대해 시민의 반발이 커지면 국책사업 진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단체 행동을 하더라도 수위를 낮춰달라는 주문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단체에서는 해수부가 부산 시민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맹렬하게 비난했다. 특히 해수부 감사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는 지역사회의 정당한 권리임에도 이를 무마하려는 시도를 한 것은 오만불손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추진협의회는 이날 긴급 회의를 열어 청와대에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추진협의회는 청원서에서 “북항 재개발 중단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함께 대통령 임기 내 1단계 사업의 준공을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방해한 해수부 내부 세력을 명백하게 밝혀 엄중하게 징계할 것을 340만 부산시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거나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에 대해 보복성 인사 조치가 내려지면 시민사회단체와 힘을 합쳐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추진협의회는 133개 시민단체와 다음 주 중 연대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이날 부산시의회 김진홍(동구1·국민의힘) 의원은 해수부가 북항 재개발 사업을 좌초시키려는 의도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청와대에 문 장관 경질, 사태 진상조사, 해수부에 대한 특별감사를 촉구했다. 염창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4. 4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7. 7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10. 10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국회의원 치적 ‘또’ 홍보한 김형찬 전 강서구청장 기소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6. 6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7. 7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8. 8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9. 9고속철도 통합 이후 하루 32만 명 탑승… 전년 동기보다 12.6% ↑
  10. 10“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 1“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2. 2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3. 3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4. 4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5. 5“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6. 6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8. 8“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9. 9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10. 10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10. 10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