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개 구군 평균 상승률 10.93%
- 해운대구 전년비 14.49% ‘최고’

부산에서 개별 필지의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 241-1 서면 엘지유플러스로 조사됐다. 이곳은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부동의 1위인 서면 금강제화와 길을 두고 마주한 땅이다. 부산시는 올해 1월 기준 부산 16개 구·군 토지 68만9221필지 개별공시지가를 조사·산정한 결과 전년 대비 평균 지가변동률이 10.93%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광주 12.36%, 세종 11.89%, 대구 11.56%, 서울 11.54%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인근 지역인 울산 8.5%와 경남 7.75%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부산 지가 총액은 전년 296조5189억 원보다 32조6172억 원 오른 329조1361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가 14.49% 상승해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고, 남구 13.42%, 부산진구 12.90%, 수영구 12.69%, 연제구 12.65% 순이었다. 강서구는 7.53%로 가장 낮았다.

개별 필지 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와 같은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 엘지유플러스(1㎡당 4465만 원)였고, 가장 낮은 곳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17-3 회동수원지 인근 자연림(1㎡당 980원)이었다. 올해 부산 표준지 공시지가는 부전동 254-20 금강제화 서면점(1㎡당 4465만 원)으로, 서면 엘지유플러스와 같았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가 대표성 있는 필지를 선정해 조사하는 가격으로,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가 개별 필지의 공시지가를 산정한다.

개별공시지가는 인터넷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구·군 민원실과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송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