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강경한 해수부…북항 1단계 좌초 위기

문성혁 장관 감사실 힘 싣기에 시민단체 “추진단 죽이기” 반발, 감사 결과 발표 시기도 불분명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1-05-31 22:05:4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28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산을 방문해 “부산항북항재개발통합추진단(이하 추진단) 감사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반드시 짚고 가겠다”는 ‘작심 발언’을 한 이후 해수부 내에 ‘북항 사태’에 대해 강경 대처한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또 추진단의 잘못이 일부 확인됐으며 담당자에 대한 징계 수위도 정해졌다는 식의 여론몰이를 시작하고 있다. 이에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이 사실상 정상궤도에 오르기 힘들게 됐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31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흐름은 문 장관이 지난 28일 북항 트램(노면 전차) 실시설계 용역 재개와는 별도로 감사가 꼭 필요하다는 발언을 한 후부터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지금까지 감사관실은 별다른 문제점을 찾지 못한 데다 지역사회의 반발 등에 부딪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못했다.

그러나 문 장관이 감사관실에 힘을 실어주면서 해수부는 어떻게든 감사 당위성 입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감사 착수 때 이유로 거론했던 ‘기획재정부와 협의 필요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항 공공콘텐츠 구축 사업이 기재부와 논의해야 할 ‘재정사업’이라는 결론을 내지 못하면 무리한 감사라는 점을 자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이번 주를 기점으로 감사 결과를 일부 흘리면서 유리한 국면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는 감사가 진행 중이어서 아무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던 기존 입장과 완전히 배치된다. 정부 부처가 공식 발표에 앞서 감사 결과를 누출하는 것은 전례가 드물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이 명맥만 유지하는 지경에 처했다. 감사 결과 발표 시점이 불분명할 뿐 만아니라 공공콘텐츠 구축을 기재부와 논의하게 되면 언제 사업이 정상적으로 재개될 지 예상할 수 없다. 이럴 경우 장관의 ‘내년 상반기 완료’ 발언은 허울뿐일 수 있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문 장관이 해결책 제시는 외면한 채 ‘추진단 죽이기’를 부추긴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염창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7. 7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8. 8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9. 9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10. 10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36.9%로 소폭 상승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6. 6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에어부산, 부산~광저우 신규 취항 특가… 편도 14만9900원부터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속보]미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 도로에 제트기 추락, 탑승자 9명 전원 사망
  10. 10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