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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 투자 몰린 사하·영도·금정…주택(아파트 外) 거래 확 늘었다

3월 외지인거래 전월비 배 증가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05-16 19:05:15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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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 원 미만 노후주택 매입 활발
- 영도 단독주택 38→145건 껑충
- 박형준 시장 재개발 기대 효과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든 외지인의 거래가 집중된 지역에 상대적으로 노후한 다세대 및 단독주택 등의 매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하구와 영도구, 금정구 등에서 이 같은 거래 흐름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국제신문과 부동산서베이가 16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 최근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해 11월 부산에서는 전체 1만9588건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외지인의 거래는 3401건이었다. 외지인 거래 중 서울이 402건, 나머지 지역은 2999건이었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조정대상지역을 대폭 확대한 이후인 올해 2월에는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부산 전체 4947건, 외지인 거래는 943건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3월 들어 외지인 거래는 1221건으로 늘었다. 해운대구의 외지인 거래가 174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사하구가 88건에서 162건으로 증가해 외지인 거래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사하구의 외지인 거래는 지난해 11월·12월에 각각 253건·340건이었다가 지난 1월·2월에 각각 77건·88건으로 줄은 뒤 3월에 배가량 오른 것이다.

지난해 11월·12월 외지인 거래가 각각 147건·141건에 달해 ‘외지인 불장’으로 불렸던 영도구도 3월 96건을 기록, 전월(41건)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금정구와 북구도 3월 각각 95건으로 높은 현황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외지인 거래가 활발한 사하구와 영도구, 금정구 등에서는 아파트 외 주택 종류(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의 거래가 늘어나 눈길을 끈다. 사하구의 3월 전체 주택 거래 753건 가운데는 아파트 493건, 다세대주택 129건, 연립주택 64건, 단독주택 56건, 다가구주택 11건이었다.

영도구도 같은 기간 전체 467건이 거래됐는데 200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파트 외 주택 종류였다. 특히 영도구 다세대주택 거래 건수는 3월 108건으로, 2월(8건)에 비해 폭증했다. 단독주택도 2월 38건에서 3월 145건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이를 두고 가격이 껑충 뛴 동부산권의 신축 아파트 및 아파트 분양권보다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공시가격 1억 원 이하의 주택이 외지인들의 투자 대상이 되고 있다고 분석이 나온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외지인이 저가 주택을 대상으로 이른바 ‘단타’ 중심의 갭 투자를 하면서 가격을 높이고 빠지면 정작 실수요자는 높아진 가격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며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낮은 노후주택의 매입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듯하다”고 전망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부산 주요지역 건물유형별 거래 현황 (지난 3월 기준)

지역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합계

영도구

145

108

6

8

200

467

사하구

56

129

11

64

493

753

금정구

71

155

31

23

256

536

해운대구

40

139

21

14

497

711

동래구

43

90

7

11

278

429

※자료 : 부동산서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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