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의 당감4구역·전포3구역에 재개발을 통해 공동주택 3766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과 관련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부산 2곳, 대구 2곳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과 관련해 부산 등 지방 광역시가 후보지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국토부는 부산시가 제출한 17곳의 후보지를 검토한 뒤 노후도가 60% 이상인 곳을 우선 대상에 올렸다. 또 이 가운데 역세권 반경 350m 이내에 포함된 곳으로 규모 5000㎡ 이상, 건축된 지 20년이 지난 건물이 50%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압축했다. 이후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경제성과 사업성이 있는 2곳을 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 사업 시행자는 앞으로 주민 설명회를 통해 예정지구지정 등 사업 착수를 위한 동의요건 확보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부산의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선정 여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2종 주거지역인 당감4구역의 사업 면적은 4만8686㎡(노후도 92%)이며 1241가구가 건립된다. 2·3종 주거지역인 전포3구역은 9만5140㎡(노후도 90%) 터에 2525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이곳은 지난 200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017년 해제된 적이 있다.
도심과 인접해 있는 두 지역은 그동안 좋은 입지여건에 비해 노후·저층주거지가 모여 있는 데다 좁은 도로 등으로 인해 자생적인 성장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을 받은 곳이다. 이에 국토부와 시는 도심형 주거공간에 문화·상업·생활기반시설(도로 및 주차장 등)을 접목하면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고 거점기능이 강화된 신주거 지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