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층 타워부지엔 한옥호텔 유치 추진
- 바다 활용한 수로로 물순환 시스템 구축
- 외국인 투자유치구역도 62만㎡로 확대
부산의 미래 동력이 집약된 강서구의 핵심 개발사업 중 하나인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사업지구가 수변·공원·보행친화형 명품신도시로 탈바꿈한다. 명지국제신도시 1단계로 부산의 신흥 주거단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강서구는 2단계와 올해 상반기 분양 예정인 에코델타시티 사업으로 더욱더 비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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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사업 부지 내 중앙공원과 인공수로, 국회도서관 부산분관, 문화복합시설 예시도. 오른쪽은 명지국제신도시 1·2단계 위치도. LH부산울산본부 제공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본부는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192만2000㎡) 사업 개발계획을 전면 변경해 수변·공원·보행친화형 명품신도시로 조성하겠다고 11일 발표했다. 2단계 사업은 2019년 7월 실시계획 승인 후 현재 보상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경자청과 LH는 “서부산권을 상징하는 특화 요소가 사업에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부산시와 함께 개발계획을 구상하고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과 상생하고 외국 글로벌 기업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개발계획의 핵심은 인공수로와 수로변 순환형 보행로다. 수변친화도시를 만들고자 명지지구에 인접한 바다를 활용해 2.4㎞ 인공수로를 도입하고 친환경 물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20만㎡ 규모 중앙공원을 국회도서관 부산분관(다음 달 준공 예정)과 문화복합시설(공연장·체육시설 예정)에 가깝게 배치하고 문화·체육·수변공원 등 11만 ㎡ 이상 규모 공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특히 횡단보도가 없는 길이 2.2㎞ 수로변 순환형 보행로를 만들고 보행자 전용도로, 공공 보행통로 등을 설치하기로 한 것도 눈길을 끈다.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고층(50층) 랜드마크타워 용지를 마련하고 고전미를 반영한 한옥 호텔과 옥상 공원형 상업시설 등을 유치해 개성을 갖춘 건축물이 들어서도록 했다.
1단계(447만6000㎡) 사업 계획도 일부 변경했다. 장기 미분양토지인 외국병원 전용부지(부산지법 서부지원 인근) 규제를 완화해 지역주민 숙원사업인 국내 대형병원 유치 가능성을 열고, 부산시와 국제학교(영국 로얄러셀스쿨) 건립을 위한 상생 협약도 추진한다. 또 외국인 투자유치구역 면적을 62만3971㎡(1·2단계 합계)로 확대하고 고급 주거기능 복합용지를 외국인 투자구역으로 지정했다. 윤병주 LH 부산울산본부장은 “가덕신공항 유치와 부산신항 연결 지선(신항배후철도~부산마산 복선전철) 확정으로 명지지구는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주거기능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단∼녹산 도시철도까지 완성되면 국제비즈니스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