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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천장 뚫었다…종가기준 최고 ‘3249.30’

기업 호실적·미국발 훈풍 탄력, 외국인·기관 순매수세 영향도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1-05-10 19:46:15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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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천스닥’ 회복 눈 앞

코스피 지수가 약 3주 만에 큰 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스권에서 횡보하던 코스피가 또 한 번 도약해 안착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3249.30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10포인트(1.63%) 오른 3249.3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20.70)를 3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장중 최고치 역시 3255.90으로 역대 장중 최고치인 3266.23에 다가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7억·968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1조1980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 기업 실적이 워낙 좋았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과 대만의 지수는 하락하는 등 아시아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는데, 국내 증시만 대폭 상승한 걸로 봐서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실업급여청구건수가 최저치로 떨어지고, 금리인상 우려도 완화되며 미국 시장이 상승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달러 약세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 공매도 재개에 대한 불안감 해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내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7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121.3원으로 마감했고, 이날은 7.5원 내린 111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4.50포인트(1.48%) 오른 992.80으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공매도 재개(3일)를 앞둔 지난달 28일 1000선이 무너졌으나, 지난 4일부터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1000 회복에 다가섰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1억·13억 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이 195억 원 순매도했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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