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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약정형 블록체인 인재과정 개설…부산 청년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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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미래 유망 기술로 떠오르면서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특히,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 청년들의 관심이 뜨거워 부산에 별도 교육장까지 마련됐다.

 한국핀테크연합회(연합회)는 이달부터 ‘goblock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청년 블록체인 개발 인재를 양성해 산업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국비 무료 교육훈련 과정 이다. 연합회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2021년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 블록체인 분야 신규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교육 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연계 기업으로 채용까지 할 수 있는 청년 실업 해결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6개월 간 총 9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구글이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블록체인 구현에 적합한 go 언어를 472시간 동안 학습하고, 이론적 지식을 쌓으면 400시간 동안 10개의 프로젝트를 이행한다. 이들이 수행한 프로젝트를 활용해 데모데이를 진행하거나, 문제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해커톤 대회도 진행한다. 주요 강사는 홍준영 한국핀테크연합회 의장, 한호현 한국전자서명포럼 회장, SK C&C 문용준 금융AI수석 등이다. 연합회는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하면 현업 4년차에 해당하는 블록체인 개발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연합회는 24명 씩 2개 반을 편성해 총 48명의 블록체인 실무 인재를 길러낼 계획이다. A반은 13일까지 참가 신청을 접수하고, 선발과정을 거쳐 오는 17일부터 개강한다. B반은 다음 달 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교육과정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오프라인 교육은 동대구역 인근 한국IT교육원에서 12명 규모로 진행된다. 현재 교육 참여 신청을 접수 중인데, 부산 거주자들의 신청자의 절반 정도가 부산 거주자다. 연합회는 이런 점을 고려해 온라인 교육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보강 교육장을 해운대구 센텀시티 센탑에서 설치한다. 이곳에서는 오는 7월부터 200시간 가량의 보강 교육이 진행된다. 부산 청년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 대학을 방문해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홍 의장은 “부산이 블록체인 특구가 되면서 지역 청년들의 관심은 커졌지만, 제대로 기술 역량을 쌓을 기회는 적기 때문에 배움에 목마름이 있는 것 같다. 수료하면 4년차 실무 경력자와 동등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한 덕분에 25개 기업과 수료생 채용 약정을 맺었다. 기업은 수료 인원보다 많은 80여 명의 채용을 원할 정도다. 블록체인 개발자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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