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달 1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결정한 이후 국내 소비자 63%가 일본산 여부와 관계없이 수산물 소비를 줄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22~23일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20~50대 남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3.2%가 이같이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이 앞으로 자신의 수산물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91.2%는 “소비량을 줄이겠다”고 답했다. 일본이 오염수를 실제로 방출하는 시점은 2023년이지만,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벌써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 관리에 대해서는 69.6%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수산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가장 많은 54.4%가 ‘전체 일본산 수산물 국내 유입 금지’를 꼽았다. 이어 ▷일본산 수산물 안전성 및 방사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27.8%) ▷수산물 원산지 표시 및 단속 강화(6.4%) 등의 순이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