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반도체 수급난에…부산 차부품업계 연쇄 타격 노심초사

국내 완성차 생산 중단 사태로 부산상의, 협력업체 90곳 조사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4-29 22:16:1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급망 리스크에 위기감 증폭
- 장기화 대책 없어 직격탄 우려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완성차의 생산 중단 사태가 잇따르면서 부산 자동차부품업계도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부품업계에 또 다른 악재가 겹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매출액 100억 원 이상인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90곳을 대상으로 긴급 모니터링한 결과를 29일 내놨다.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 자동차부품업계는 일부 업체의 물량이 감소해 타격이 있었고, 특히 이 사태가 장기화하면 생산 하락에 따른 경비 절감이 불가피해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코로나19로 가전용 반도체 생산 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물량이 줄어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여기에 세계 3위 차량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일본의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공장에서 불이 나 사태가 더 심각해졌다.

이에 벤츠, GM 등 글로벌 완성차의 공장 가동 중단 사태가 발생했고,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와 한국GM 등이 공장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완성차 생산 중단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플라스틱 사출 제품을 생산하는 A사는 GM의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면서 주문량이 감소해 생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고, 시트커버를 생산하는 B사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체들은 이번 사태가 길어진다면 생산량 감소에 따른 경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서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완성차 생산이 중단됐던 사례를 겪으며 한 차례 생산 타격을 겪었던 터라 걱정은 더 크다. 자동차시트 제작업체 C사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공급망 리스크가 크다고 본다. 공급선 다변화를 고민하고 있지만 당장은 방법이 없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업체도 많았다. 차체를 생산하는 D사 관계자는 “완성차의 대응이 확정되지 않아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사태가 장기화하면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피해가 확산할 수 있어 정부와 부산시가 고용 안정과 유지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4월 국내 완성차 생산 중단 현황

업체명

대상

기간

현대차

울산1공장

7~14일

 

아산공장

12·13일, 19·20일

기아차

광명·광주 공장

주말 특근 중단

한국GM

부평1·2공장

19~23일

쌍용차

평택공장

8~16일, 19~23일

※자료 : 부산상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5. 5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6. 6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7. 7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8. 8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9. 9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10. 10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5. 5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6. 6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7. 7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8. 8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9. 9‘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10. 10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1. 1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2. 2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6. 6[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3. 3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7. 7‘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