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정책자금 지원 등 강화
공공 간편결제망 제로페이가 ‘디지털 정부’ 지원 기능을 보다 강화한 ‘제로페이 2.0’으로 재탄생한다.
제로페이 운용기관인 재단법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은 27일 ‘제로페이 2.0’ 설명회(사진)를 열어 디지털 정책 자금 지원,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 기능 등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긴급 재난 지원금, 일선 교육청의 입학 준비금 지급 등 복지 전달 체계에서 제로페이를 더욱 활용하도록 해 공공 부문의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지원 목적에 맞도록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게 한결원 설명이다. 예를 들어 교육청의 교복 및 교육용 전자기기 구입 지원금 지급에서 제로페이를 활용하면 절차는 간소화되고 지급 목적에 맞는 결제가 이뤄진다.
또한 ‘제로페이 2.0’에서는 전국 가맹점 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빅데이터 센터’도 운영된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그 자체가 살아 있는 빅데이터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실시간 통계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제로페이를 활용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이 50종 정도다. 대시보드(웹 현황판)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얻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12월 출범한 제로페이는 현재 QR코드를 활용한 직불, 선불(지역사랑상품권), 법인, 해외 및 온라인 제로페이를 운영 중이다. 올해 안으로 후불(신용카드) 기능을 추가해 총 6개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제로페이는 경남에서 카드 가맹점의 70%가량을 확보하는 등 경남, 서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로페이 직불 기능으로 결제하면 연 매출액 8억 원 이하 소상공인은 수수료를 면제받는 게 큰 특징이다. 전국에 약 85만 곳의 가맹점(부산 5만3000여 곳)이 있으며 부산은행을 비롯한 22개 은행, 26개 결제사업자가 제로페이 사업에 참여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