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의 서버 오류로 배달 주문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소비자는 물론 일부 점포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부터 5시간가량 롯데리아 서버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문제가 된 서버는 각종 배달 앱과 점포를 연동하는 서버로, 소비자가 배달 앱에서 롯데리아 제품을 주문했지만 해당 점포에 주문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간대 배달 주문이 몰리면서 주 서버에서 보조 서버로 전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주 서버에서 오류가 발생해 보조 서버로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롯데GRS의 설명이다. 피해를 본 일부 매장 점주들은 보상에 관해 롯데GRS 측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자 항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GRS 측이 매장에 공식 사과문을 보내긴 했지만, 보상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아 매장 점주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롯데GRS는 우선 정확한 서버 오류 원인부터 파악한 뒤 피해를 본 점포 등에 보상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배달 앱과 매장에 따라 주문 처리 여부가 달랐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오류 원인부터 파악해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한 뒤 보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