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년 8월 이후 8개월째 줄어
지난달 부산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직원을 둔 부산지역 자영업자는 9만5000명으로 지난해 3월(11만2000명)보다 1만7000명 급감했다. 이 감소 폭은 2010년 12월(-1만8000명) 이후 최대치다. 지난달 부산지역 전체 취업자 수의 감소 폭(지난해 3월 대비)이 1000명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감소세다. 직원을 둔 부산 자영업자가 1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도 2019년 2월(9만9000명)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아울러 직원을 둔 부산자영업자는 지난해 8월(-4000명)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달 부산의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3월(23만3000명)보다 3만5000명 급증한 26만8000명을 기록했다. 2019년 8월(3만5000명)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고용원 유무에 따른 자영업자 증감 추세의 엇갈린 흐름은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직원을 둔 전국 자영업자는 28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반면, ‘나 홀로 사장’은 2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악화로 직원을 어쩔 수 없이 해고하거나 잠시 쉬도록 한 사업주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최저임금 인상이나 ‘무인 결제 시스템’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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