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신소재 전문 기업인 ㈜금양이 과학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전직 고위공무원을 영입해 수소 연료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금양은 수소연료전지 4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계열사인 금양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로 장석영(사진)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장 신임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정보통신 정책실장, 제2차관 등을 역임한 미래 산업 정책 분야 전문가다.
금양이노베이션은 장 신임 대표 영입으로 현재 진행 중인 연료전지 촉매, MEA(막전극 접합체) 상용화에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MEA는 산소와 수소의 화학적 반응을 이끌어 내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이다. 금양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으로부터 ‘초미세 나노입자 합성 촉매기술’을 이전받아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입자 크기가 2㎚(나노미터·10억 분의 1m)인 초미세 합금을 대량 합성할 수 있는 기술로, 이를 활용하면 연료전지의 전기 생산효율을 높이고, 촉매로 쓰이는 백금의 사용량을 줄여 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
장 신임대표는 1967년 경북 예천 출생으로 능인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덴버대에서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기획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등을 거치며 정부의 주요정책을 주도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