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은행 2분기 가계대출 더 깐깐해진다

한은 금융기관 설문조사 결과, ‘대출 옥죄겠다’는 은행 늘어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1-04-12 22:10:0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당국,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
- 현재 8%서 내년 4%대 목표

올해 2분기 가계의 신용위험도가 커지고 대출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요건은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용위험도 증가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시중은행이 대출심사를 보다 깐깐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의미다. 여기에 금융당국도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하면서 2분기 대출 문턱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2분기 가계소득 개선 부진, 금리 상승 부담에 따른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 확대 등으로 가계의 신용위험지수가 전분기(9)보다 큰 폭 높아진 24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금융당국이 이달 중 차주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액) 확대적용을 포함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내놓는 등 가계대출의 고삐를 조이면서 가계가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 지수는 1분기(5)보다 7포인트 떨어진 -2를 나타냈다. 설문에 응답한 17개 은행 가운데 대출 심사조건을 강화하거나 한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대출을 조이겠다고 밝힌 곳이 늘었다는 의미인데, 특히 가계 주택대출이 12포인트 하락한 -18, 가계 일반대출이 3포인트 떨어진 -9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이 대출기준을 더욱 까다롭게 상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반대출 지수는 1분기보다 3포인트 증가한 15로 조사됐다. 다만 가계주택대출(9→-12)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주택 거래량 둔화,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계 주택자금 대출 수요는 감소하더라도 생활자금 수요에 소비심리 회복 등이 더해져 가계 일반대출 수요는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이 현재 8%대인 가계부채 증가율을 내년에 4%대로 내리는 방향으로 관리하기로 하면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옥죄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대출조건이 팍팍해지면서 대출수요가 상호저축은행, 신용카드 회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으로 전이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은의 이번 조사에서 2분기 중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수요는 모든 업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0. 10"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9. 9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