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선기자재업체 선보공업 ‘탄소 중립’ 신사업 진출

전문법인 ‘카본밸류’ 신규 설립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1-04-04 21:57:10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LNG 개질수소 생성때 배출 CO2
- 액화탄산으로 전환 기술 연구

부산의 대표적인 조선기자재 기업인 선보공업㈜이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자원화를 전문으로 하는 신설 법인을 설립하고 ‘탄소 중립’ 분야 신사업에 뛰어든다. 선보공업 계열사인 투자 전문기업 선보엔젤파트너스㈜는 탄소 포집·활용(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기술을 다루는 법인 ‘카본밸류’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CCU는 산업 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유용한 물질로 전환해 활용하는 기술이다. 온실가스를 산업이나 생활에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탄소 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카본밸류는 LNG에 고온·고압을 가해 개질 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활용을 1차 사업모델로 삼는다. 수소는 화석연료와 달리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가장 유망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히지만,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생 수소(석유화학공정에서 추출)나 개질 수소는 생성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한다. 이 때문에 물을 전기로 분해해 얻는 수전해 수소와 달리 진정한 ‘그린 에너지’로 볼 수 없지만, 우리나라는 수소 경제의 조기 안착을 위해 개질 수소 중심의 보급 계획을 세웠다. 개질 수소를 1㎏ 만들 때 이산화탄소가 8~10㎏ 배출되기 때문에 CCU 기술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카본밸류는 LNG 개질기에 접목해 효율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액화탄산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액화탄산은 선박 용접 등에 많이 쓰이고, 식음료나 드라이아이스 제작에도 활용된다. 기술 개발을 위해 산업용 가스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프락시어에서 관련 기술을 오랫동안 다룬 유니스트 임한권(화학공학과)교수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카본밸류는 앞으로 2년 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이후 제품 제작은 선보공업이 맡을 예정이다.

고덕수 카본밸류 대표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탄소는 액화탄산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LNG 개질 때 나오는 탄소는 그렇지 않다. 선제적으로 솔루션을 만들어 2025년에는 연간 1000억 원을 매출을 내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0. 10[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