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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부산 '전국 꼴찌'

대한상의 2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BSI 조사

부산 81, 울산 102, 경남 96....서울 114 대구 110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04-04 15: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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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제조업 체감경기가 세계 경제 회복세에 따른 수출 증가로 호전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지역은 완성차 업계 부진 영향으로 전국에서 체감경기가 가장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전국 제조업체 2200여 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했더니 부산의 제조업 BSI는 81에 그쳤다고 4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자동차 부품업계가 몰려 있는 부산은 최근 완성차 업계의 생산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2분기 제조업 BSI. 대한상의 제공
부산의 제조업 BSI는 상승 추세이지만 전국적 회복 흐름 대열에서는 뒤져 있다. 부산의 지난해 4분기 제조업 BSI는 54에 그쳤지만 올해 1분기에서는 70으로 올라섰고 올해 2분기는 전분기보다 11 포인트 상승한 81이었다. 부산 제조업이 전국의 상승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완성차 업계에 부품을 납품하는 부품사가 고전하는 데다, 대형 조선사와 달리 중소 조선사를 중심으로 한 부진 여파가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남은 지난해 4분기 53에 그쳤다가 올해 1분기 86이었고 2분기에는 96을 기록했다. 경남은 지난해 4분기 조선·철강 부진 여파가 컸었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대형 조선업체를 중심으로 ‘수주 랠리’가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은 지난해 4분기 58에 불과했다가 올해 1분기 71로 상승했고 올해 2분기에는 기준점을 넘긴 10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101), 기계(105)가 기준점을 넘겼고 정유석유화학(90) 자동차·부품(99) 조선·부품(71)이 기준점 미만이었다. 건설업 회복이 호재로 작용한 강원(121)을 비롯해 광주(117), 대전(115), 서울(114) 등 11곳이 경기호전 전망 기준치인 100을 넘겼다.

대한상의는 “주요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및 전 세계 백신접종 확대에 힘입어 최근 3개월간 수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 이에 더해 최근 국내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도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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