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HUG 제시 분양가 수용 못해”…온천4구역 분양 또 연기

일반 3.3㎡당 1600만 원대 산정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03-29 22:08:2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합 “수긍할 수 없는 가격 통보”
- 최소 1900만 원 이상 책정 요구
- 5월 재심사 신청… 후분양도 고려

올해 전국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인 래미안포레스티지의 분양이 다시 연기됐다. 정비사업 조합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협상에서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중으로 예상됐던 일반 분양은 무산됐다.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5월 중 HUG에 분양가 재심사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조합과 HUG는 지난주 분양가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HUG는 일반분양가를 3.3㎡당 1600만 원 초반대로 산정해 조합에 통보했고, 조합은 이러한 분양가는 HUG가 밝힌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정 내용에 턱없이 못 미친다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HUG가 ‘시세의 85~90% 수준 분양가 책정’을 내용으로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개정한다고 밝혔지만 막상 분양가 협상이 시작되자 고분양 논란을 의식한 듯 오히려 개정 전보다 더 낮은 기준을 적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HUG 관계자는 “분양보증서가 발급되기 전 (분양가 협상) 단계와 관련한 내용은 확인하거나 언급할 사안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조합은 3.3㎡당 최소 1900만 원 이상의 일반 분양가가 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9월 분양한 연제구 거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장의 레이카운티의 일반 분양가는 3.3㎡당 평균 1810만 원(확장 및 이자 등 제외), 전용면적 84㎡ 상당 기준으로 6억4305만 원에 분양됐다. 이에 앞서 2018년 9월 분양한 동래구 온천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인 래미안아이파크의 전용면적 84㎡ 상당 분양가는 5억3500만 원 정도(3.3㎡당 평균 1500만 원)였다.

이와 함께 조합은 이날부터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다음 달 착공을 시작해 입주시기를 2024년 5월로 맞추고 재심사에서도 조합원이 만족할 만한 분양가가 산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후분양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분양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조합이 배수진을 친 것이다.

신귀철 온천4구역 정비사업 조합장은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일반분양가를 통보받아 조합원의 실망감이 상당해 사직까지 고려했지만 착공과 분양가 재심사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책임 회피 소지가 있어 재심사 이후 거취 문제를 결정하겠다”며 “조합은 후분양을 염두에 두고 삼성물산과 함께 분양가 재심사를 이행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부여받는 데 총력을 기울여 조합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8. 8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인사청문회서 "영도다리 핸드레일 예쁘게"… 검증 대신 지역구 민원 쏟아낸 시의원
  10. 10[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8. 8'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9. 9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10. 10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김해 트램, 예타 대상 신청 재추진…1·2호선 통합 우선
  9. 9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10. 10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