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현상) 규모가 전국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산지역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1335명과 2098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부산에서는 2017년 10월 이후 40개월 연속으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지속됐다.
특히 지난 1월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763명)는 같은 달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았던 9개 광역시·도(부산 포함) 중 가장 컸다. 부산이 이 부문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2017년 10월 이후 모든 달을 통틀어 처음이다. 지금까지 경북이 계속 1위를 유지했다. 지난 1월 경북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737명(2위)이었다.
지난 1월 부산의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신생아 수)도 4.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지난해 1월(5.5명)과 비교하면 0.7명 줄었다.
출생아 수(1335명)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1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1570명)과 비교한 출생아 수 감소율은 15.0%에 달했다. 이는 전국 감소율(6.3%·지난해 1월 2만6679명→올해 1월 2만5003명)보다 배 이상 큰 것이다.
지난 1월 부산지역 혼인 건수는 987건으로 지난해 1월(1125건)보다 12.3% 급감했다. 이혼 건수는 505건으로 지난해 1월(450건)보다 12.2% 늘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