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원 높은 투표율 변화열망 느껴
- 선·후배 조화 위해 고문단 설치
- 대외협력보좌관 두고 시와 소통
- 신성장산업 지원 전담팀 추진
- 정부·정치권에도 협조 구할 것
제24대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회장으로 선출된 동일철강 장인화 회장이 22일 취임했다. 취임식 행사 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장 회장은 “일하는 부산상의를 만들 것”이라며 변화의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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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제24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동일철강 장인화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계획에 관해 밝히고 있다. 서정빈 기자 |
-회장 당선 소감은.
▶너무 치열했던 선거였기에 당선 이후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 24대 의원 선거 투표율이 94.5%였다. 투표율을 보며 회원사의 열망을 느꼈고, 새 집행부가 그 열망에 답을 줘야 할 것 같다. 그동안 고생하신 삼강금속 송정석 회장님과 통화해 도움을 부탁했다.
-24대 회장단 구성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오늘 취임식 이후 전형위원을 발표하고, 이달 안에 회장단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산상의와 회원사를 위해 열심히 뛰며 역할을 해주실 분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한다. 논공행상으로 자리를 정하지 않을 것이다.
-공석인 상근부회장직에 대한 계획은.
▶그동안 부산시 고위관료 출신이 상근부회장을 맡았는데, 이번에는 공모로 뽑을 생각이다. 상공계 화합에 역할을 해주실 분을 여러 기관에서 추천받겠다. 상근부회장은 부산상의와 회원사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분이 오셔야 하지 않나 싶다. 대신 부산상의 대외협력보좌관 제도를 활용해 부산시 등과 연결고리를 맞춰나갈 생각이다.
-회장 취임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안은.
▶원로들의 경험과 지혜를 후배들이 잘 이어받아 선·후배가 조화되는 상공계를 만들고 싶다. 의원이 아닌 원로 경제인들도 활동할 수 있는 상의경제혁신고문단을 우선 설치할 것이다.
-부산상의 조직 개편에 대한 구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바이오, 항공 등 신성장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또 성장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 쏟아진다. 부산상의 내에 이런 부분을 지원할 전담팀을 만들 생각이다.
-가덕신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준비는.
▶가덕신공항이 최대한 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2030부산엑스포도 유치 위원장이 정해지면 손발을 맞춰 열심히 할 생각이고, 금융 공공기관을 유치해 금융중심지로서 역할을 하도록 하고 싶다. 이밖에 르노삼성차와 에어부산, 한진중공업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 대표도 만날 것이다.
-부산시, 정부, 여야 정치권과의 협력에 대한 대응 방안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기업을 운영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든 여야 정치인이든 찾아 다니며 협조와 이해를 구하겠다. 기업인에 여당이 어디 있고 야당이 어디 있겠나.
한편, 부산상의는 이날 오후 부산상의홀에서 23대 허용도 회장 이임식과 24대 장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취임식에는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시장 보궐선거를 이유(선거법 위반)로 불참했고, 국민의힘 부산시당 하태경 위원장은 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않았다. 또 취임식 전에 장 회장은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만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