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적선원, 필수목적 출국 땐 백신 접종

해상선박 등 코로나 노출 위험, 선원노련 우선접종 요구 반영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1-03-22 18:55:14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질병관리청 내달부터 맞히기로

필수적 공무나 중요 경제활동이 인정된 국적선사 선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 달부터 실시된다.

22일 해양수산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선상생활을 하는 선원들은 시기를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휴가 중에 별도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는 업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마련됐다. 앞서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은 모든 선원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을 여러 차례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은 99.7%가 선박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선원이 코로나19 위협에 노출되면 물류 운송 기반이 무너진다는 것이 요지였다. 이와 관련, 국제해사기구(IMO)도 각국 정부에 백신 접종 때 선원을 배려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해수부와 질병관리청은 국민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모든 선원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 아래 대상자를 ‘중요 경제활동을 위해 최소 2개월 전 계획된 단기 국외 방문자’로 엄격하게 규정했다. 또 세부적으로는 ‘국내에서 출항 이후 3개 월 이내에 국내에 입항하는 국적선사의 교대선원’ ‘역학적 위험성이 있는 국가를 운항하는 선박의 교대선원으로 3개 월 이내에 국내 입항하는 경우’로 한정했다. 당국은 국내에 기항하지 않는 국적선박에 승선 예정인 선원들에게도 접종을 해달라는 선원노련의 제안도 검토했으나 한정된 백신물량 등의 이유 때문에 수용하지 않았다. 선원노련에 따르면 교대선원 수는 매 달 1000여 명 이며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국내 불기항 선박 승선자다.

접종시기는 2~3분기로, 1인 당 2회 접종이 이뤄진다. 선원에게 백신을 맞히려는 국적선사는 승선 2개월 전에 한국해운협회에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승인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담당한다. 접종 기관은 신청인 거주지나 근무지를 관할하는 보건소다. 접종 완료자에게는 국·영문 증명서가 온라인으로 발급된다.

해수부와 질병관리청은 일반 국민과의 형평성, 절차상 공정성, 백신 공급 상황 등을 감안해 접종 과정에서 부정이 생기지 않도록 국적선사 및 선원노련에 협조를 요청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거짓 등 부정한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이에 대해서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염창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HUG 미회수 채권액 5년간 12배 증가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