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 약자에게도 불편함 없는 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실증 사업이 마무리됐다. 이를 바탕으로 무장애 교통환경 구축이 부산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 사업의 하나로 무장애(배리어 프리) 교통서비스 실증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시티 챌린지는 민간이 중심이 돼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해결법을 찾는 사업이다. 부산은 지난해 5월 사업지로 선정돼 무장애 교통환경 구현을 추진했다. 주요 서비스는 ▷무장애 내비게이션 ▷무장애 승차 공유 플랫폼 ▷무장애 정류장 3가지다. 무장애 내비게이션은 키오스크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장애인, 노약자 등 이동 약자의 최적 이동·환승 경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무장애 승차 공유 플랫폼은 무상 카풀, 수요응답형 교통(DRT), 택시 동승 등 이동약자를 위한 교통수단을 제공한다. DRT는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노선을 변형해 운영하는 대중교통을 말한다. 무장애 정류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곳으로, 승차 공유 서비스의 거점 역할도 한다. 동구 수정동 52번 버스 종점, 부산역 광장 앞에 구축돼 있다.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본 사업에 선정되면 2년간 2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로 구축한 무장애 교통서비스는 도시가 직면한 고령화, 인구감소, 환경 문제를 지자체와 시민, 기업이 힘을 합쳐 해결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예비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본사업을 유치해 부산 전역에 무장애 교통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