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부산상의 선거 영향력 행사 의혹"

상의 의원, 市에 감사청구 청원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3-02 22:24:3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회원 3곳, 3년치 회비 일괄납부
- 4곳은 1만원 더 내 1표 더 확보
- 상의 "불법 적발 시 법적 책임"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상의 의원 선거에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이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27년 만에 치러지는 의원 선거가 시작부터 혼탁을 빚으며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박수한(KCC전자 대표) 상의 의원은 2일 부산상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대 의원 선거 관련 부산시 산하단체의 부정 개입 감사 청구’ 청원서를 부산시와 부산상의 선거관리위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 6곳이 추가 회비를 내는 방법으로 부정 선거를 도모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 설명에 따르면 부산상의 특별회원인 6곳(부산시설공단·신용보증재단·테크노파크·교통공사·경제진흥원·도시공사 ) 중 일부는 이제까지 회비를 내지 않다가 지난달 갑자기 3년 치 회비를 일괄 납부했다. 또 의원 후보 등록일 직전 추가 회비를 내 선거에서 행사할 수 있는 표를 더 확보했다. 부산상의 특별 회원은 각종 민간 조합과 공공기관 등 단체들로, 연간 150만 원씩 3년 치(450만 원)를 내면 3표를 확보한다. 여기에 1만~50만 원(연간 최대 200만 원)을 더 내면 4표를 가져갈 수 있다.

부산상의에 확인한 결과 6곳 중 이전까지 정기적으로 회비를 낸 곳은 3곳이었고, 나머지는 의원 후보 등록 전에 3년 치 회비를 한 번에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6곳 모두 의원 후보 등록일(지난달 25일) 전날 회비 1만 원을 추가 납부했고 마감 시간을 넘긴 2곳을 제외한 4곳은 4표를 확보했다. 이전까지 이들 기관 중 추가 회비를 납부한 사례는 없었다.

박 대표는 6개 기관이 추가 회비를 납부한 것을 두고 ‘대납’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6곳 중 일부 기관은 추가 회비를 낸 적이 없다고 밝혔고, 일부 기관은 회비 납부 고지서를 받은 뒤 그에 따라 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박 대표는 “공공기관이 갑자기 추가 회비까지 내며 최대치의 표를 확보한 것은 의원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이들 기관이 추가 회비를 낼 규정도 없는데 납부했다는 것은 누군가 대신 냈을 가능성이 있어 1만 원을 누가 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의 답변이 미흡하다면 감사원 감사 청구와 수사기관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상의는 입장문을 내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불법행위 적발 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4. 4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8. 8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9. 9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9. 9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0. 10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8. 8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9. 9[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