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소연료·전기 사용, 재활용 소재 채택…친환경車 씽씽

현대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시트 등에‘투명 페트병’재료 활용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1-03-02 19:32:23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SK와 수소차 관련 MOU도 체결
- 기아, 이달 중 전용차 ‘CV’ 공개

- 테슬라, 중형 SUV ‘모델 Y’ 출시
- 폭스바겐은 ‘ID.4’로 대열 합류
- 볼보, 플라스틱 줄이기 동참

지난달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사전계약 하루 만에 완판되면서 세계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차는 2일에는 SK그룹과 수소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SK가 생산한 수소를 현대차가 활용하고, 현대차는 SK에 수소 차량을 제공하는 협력 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가 생산 중인 수소연료차는 넥쏘, 엑시언트 등이 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달에는 포스코 그룹과도 수소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등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친환경차 시장 견인에 나섰다. 최근 국내외에서 일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힘입어 자동차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
국내에 출시된 테슬라의 중형 전기 SUV 모델 Y. 각 사 제공
■ 기아 전기차 CV도 이달 공개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처음 적용한 아이오닉 5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00㎞ 이상(WLTP 기준) 주행할 수 있다.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 시 18분 안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5분 만 충전해도 100㎞를 달릴 수 있다. 내연기관 플랫폼을 활용하지 않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 5는 엔진, 변속기, 연료탱크 등이 차지했던 공간이 크게 줄어들어 실내 바닥이 평평해진 것도 특징이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각 사 제공
친환경차로서의 면모는 아이오닉 5의 내부에서도 뚜렷하게 부각된다.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가공해 만든 직물을 활용했으며, 도어와 대시보드, 천장과 바닥 부분에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아이오닉 모델에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확대 적용, ‘아이오닉= 친환경’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중 기아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CV(프로젝트 명)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CV 역시 E-GMP를 기반으로 했으며, 시동을 걸어서 시속 100㎞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이 3초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C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 이상, 4분 충전 시 100㎞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5는 유럽 시장부터 공략에 나서고, 기아 CV는 오는 7월 국내와 유럽 시장 판매에 나선다.

■ 수입차도 ‘친환경’ 경쟁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탈 플라스틱 확산을 위한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참여했다. 각 사 제공
지난달 국내 출시된 테슬라의 모델 Y는 중형 전기 SUV로, 국내에서는 애초 스탠다드 레인지·롱 레인지·퍼포먼스 트림 등 총 3가지 트림이 선보였으나 최근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의 판매를 돌연 중단했다. 모델 Y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511㎞(롱 레인지 기준)이며, 정지 상태에서 3.7초 만에 시속 100㎞에 이른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퍼포먼스 기준)이다. 부산 연제구 테슬러 센터에서 모델 Y 전시 차량을 비교해볼 수 있다. 테슬라 코리아는 연내 전국 27곳에 수퍼차저 스테이션을 설치할 예정이며, 상반기에는 공공 급속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CCS1 충전 어댑터 출시를 준비 중이다.

폭스바겐은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적용한 SUV인 폭스바겐 ID.4를 출시하며 전기차 경쟁에 합류한다. 폭스바겐 ID.4는 충전 1회에 500㎞ 수준의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친환경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최근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 B6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B6 엔진은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가솔린 기반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모델에 따라 6.2~6.7초가 걸린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B6 모델의 판매가를 기존 T6 모델 대비 260만~440만 원 가량 낮췄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019년에는 업계 최초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한’을 선언하고 모든 사업장과 브랜드 주관 행사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자연분해가 되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 중이며, 환경부가 진행하는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타이어 제조사인 미쉐린은 2050년까지 100% 지속 가능한 타이어를 생산하기로 하면서 친환경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미쉐린 그룹에서 제조되는 타이어의 30%에 달하는 소재가 천연, 재활용 혹은 기타 지속 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졌다. 김태경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리모델링 밑그림 나왔다…세대수 느는 단지는 164곳뿐
  2. 2월드컵 ‘집관족’ 덕에 유통가 웃음꽃
  3. 3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초읽기…野 “반헌법적”
  4. 4사하구 다대마을의 아귀찜 간편식 맛보셨나요
  5. 5포르투갈 16강 진출 확정, 한국 16강 경우의 수는?
  6. 6혼돈의 조별리그…16강 진출팀 아무도 모른다
  7. 7세대 증가 없인 분담금·공사비↑…상당수 경제성 걸림돌
  8. 8벤투호 가나전 2-3 석패…한국 월드컵 16강행 '빨간불'
  9. 9부산 부동산 경기 침체됐나… 12월 중 709가구만 분양
  10. 10시멘트 업무개시명령 발동…정부 "불이행시 엄정 대응"
  1. 1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초읽기…野 “반헌법적”
  2. 2민주당 부산시당 10대 혁신안 발표…'총선 앞으로'
  3. 3"부울경 메가시티 무산으로 관련 예산도 날릴 판"
  4. 4민주 30일 이상민 해임안 발의…당정 “국조 보이콧” 으름장
  5. 5민주 ‘대통령실 예산’ 운영위 소위 단독 의결…43억 ‘칼질’
  6. 6尹대통령 "오늘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 업무개시명령 발동"
  7. 7검찰 “서해 피격사건 은폐”…서훈 前 실장에 구속영장
  8. 8국힘 "경제유린에 대한 종식 명령" vs 민주 "법적처벌 무기로 희생강요"
  9. 9윤 대통령 "중국, 북 비핵화에 영향력 행사해야"
  10. 10박형준표 15분 도시 ‘국힘 시의회’가 제동 걸었다
  1. 1부산 리모델링 밑그림 나왔다…세대수 느는 단지는 164곳뿐
  2. 2월드컵 ‘집관족’ 덕에 유통가 웃음꽃
  3. 3사하구 다대마을의 아귀찜 간편식 맛보셨나요
  4. 4세대 증가 없인 분담금·공사비↑…상당수 경제성 걸림돌
  5. 5부산 부동산 경기 침체됐나… 12월 중 709가구만 분양
  6. 6시멘트 업무개시명령 발동…정부 "불이행시 엄정 대응"
  7. 7산업은행 부산행 가시화…노조 강력 반발
  8. 8‘식물항만’ 된 평택·당진항…부산 레미콘 공장 ‘셧다운’
  9. 9[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23> 항로표지원 김종호
  10. 10원희룡 “불법행위 엄정대응”…화물연대 "정부, 대화 무성의"(종합)
  1. 1파업 불참 화물차에 달걀·쇠구슬·욕설 날아들었다
  2. 2정부, 시멘트 2500명 대상 업무개시명령 집행
  3. 3의료진 태운 상선 기관사…"부친 묘지 아름다워 이장 안해"
  4. 4이태원 책임자 곧 영장 검토…서울청장도 수사선상 오를 듯
  5. 5경찰, 쇠구슬 투척 사건 관련해 화물연대 압수수색
  6. 6동주대, 부산보건대학교로 교명 변경
  7. 7역사 현장·평화 성지인 유엔기념공원의 지킴이들
  8. 8[눈높이 사설] ‘지방소멸’ 경고…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9. 9경찰,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로 화물연대 3명 체포
  10. 10[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592> 벌레와 범려 ; 버러지같은 인물
  1. 1포르투갈 16강 진출 확정, 한국 16강 경우의 수는?
  2. 2혼돈의 조별리그…16강 진출팀 아무도 모른다
  3. 3벤투호 가나전 2-3 석패…한국 월드컵 16강행 '빨간불'
  4. 4자신만만 일본 ‘자만’에 발목…절치부심 독일은 ‘저력’ 발휘
  5. 5'만찢남' 조규성, 벤투호 에이스로 우뚝
  6. 6경기종료 후 벤투 레드카드 가능하나… 코너킥도 의견 분분
  7. 7카타르 월드컵 주요 경기- 11월 30일
  8. 8전세계 홀린 조규성, 가나 골망 뒤흔들까
  9. 9[월드컵 레전드 정종수의 눈] “겁 없는 가나 초반에 기죽여야…공격수 ‘골 욕심’ 내라”
  10. 10[조별리그 프리뷰] 에콰도르-세네갈
우리은행
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항로표지원 김종호
부산 이끌 연구개발 중심 기업
수소차 밸브 글로벌 선두주자…선박·기차 분야로 영역 확장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