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도 못 연 자갈치아지매시장(물양장 부지 노점상 영업시설), 시설 고치면 상인 들어올까

93억 들여 2019년 준공하고도 바다조망 없고 협소해 외면 받아

  • 국제신문
  • 임은정 기자
  •  |  입력 : 2021-03-01 19:33:54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2월까지 통창·저온창고 등 설치
- 2단계 건물도 2023년 완공 계획
- 일부 “2단계 완료뒤 다함께 입주”

부산 자갈치시장 주변 노점상 200여 명이 입주할 건물을 다 짓고도 미흡한 시설 때문에 1년 넘게 닫혀 있는 ‘자갈치 아지매 시장’(1단계)의 시설개선공사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오는 12월 준공 후 내년 2월께 1단계 시장을 개장한다는 목표지만, 상인들이 제때 입주해 시장이 활성화될지는 미지수다.
자갈치시장 주변 노점상들이 입점할 ‘자갈치 아지매 시장’(1단계)이 준공 1년이 넘도록 미흡한 시설 탓에 문이 닫혀 있다. 서정빈 기자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자갈치 수산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자갈치 아지매 시장’(1단계)의 시설개선공사를 설계 중이다. 다음 달 공사에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19억 원이다. 시는 이달 중 자갈치상인연합회 임원단들과 ▷2층 창호 확대 규격 및 전기·통신회선 이동 배치 등 ▷냉동·냉장창고 설치규격 및 배치장소 등 현장 확인 ▷공사계획 설명 및 우선 입주 협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자갈치시장 옆 물양장 부지에 연면적 2288㎡ 지상 2층 규모의 ‘자갈치 아지매 시장’을 2017년 착공해 2019년 말 완공했다. 국·시비 93억 원을 들여 추진한 자갈치 수산명소화 사업은 새로 지은 시설물에 자갈치시장 노점상 350여 명을 입주시켜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사업이다. 노점 구역은 길이 323m, 너비 20m의 도로로 바뀐다.

하지만 준공 무렵 여러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성냥갑 외곽 같은 건물은 바다와 접하면서도 2층(식당 예정) 창문 수가 적고 크기도 작아 바다 조망권 확보가 안 되는 데다, 공간도 좁아 입주 대상 상인(350여 명)의 60% 정도(200여 명)밖에 수용할 수 없었다. 특히 건물이 물양장 위에 지어졌음에도 내진 보강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이 잇따라 지적돼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은 새 건물을 다시 리모델링하는 처지에 이르렀다.

시는 현재 건물 2층 창문을 확장해 통창을 만들고 옥상에 냉동·냉장저온창고를 설치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시설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여기다 부족한 영업면적 확충을 위해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연면적 1200㎡)에 1단계와 동일한 2층 규모의 ‘자갈치 아지매 시장’(2단계)을 오는 2023년까지 지어 나머지 상인 150여 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되며 현재 지방재정투자심사 중이다.

하지만 올 연말 건물이 준공되더라도 내년 2월께 상인들이 즉각 입주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말 시가 노점 상인들을 대상으로 8차례의 공청회를 가진 결과, 입주가 두 차례로 나뉘어지고 임대료 부담, 불투명한 영업 등의 이유로 일부 상인들은 2단계까지 완료되는 시점에 한꺼번에 입주하자는 의견을 냈다. 한 자갈치상인은 “애초 자갈치 수산명소화 사업이 진행될 때는 새 건물에 모두 들어가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는데 워낙 공사 시기가 길어지다 보니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1단계 사업 완공 후 200점포를 먼저 입주시키고 그 외 상인들은 2단계에 입주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며 “상인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시설개선공사가 완료되면 위생적인 환경에서 영업이 가능해 소비자나 관광객이 더 많이 찾을 것이다”고 밝혔다. 임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최현진의 수소경제-11] 부산시가 준비한 한 방
  2. 2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이틀 만에 20명대
  3. 3부산 제조업 중심 르노삼성차 노사갈등에 원자재값 인상 부담
  4. 4수제맥주 탐방-전국 편<1>초여름 혼술하기 좋은 달달한 맥주
  5. 5박호걸 기자의 시바견과 함께 살기 <1> 초보반려인 입양을 결심하다(상)
  6. 6코로나로 덧셈뺄셈 못 하는 초교생 없도록…남부교육지원청의 ‘콩꼬투리’ 프로젝트 주목
  7. 7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하루 만에 500명대로 '주말효과'
  8. 8[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관광도시 부산, 제로페이 2.0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9. 9가덕신공항 건설 위한 전문가 한 자리에 모인다
  10. 10공매도 재개 1주일 현황, 직전 대비 2%포인트 감소
  1. 1부산시가 '시다바리'? 박형준, 시정질문 데뷔전
  2. 2가덕신공항 이슈 사라진 김부겸 총리 후보 청문회…착공 늦어질라
  3. 3세몰이 나선 이낙연, PK 선점해 반등 노린다
  4. 4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현장 찾은 문 대통령 “세계시장 이끌어달라”
  5. 5눈길 끄는 시의회 조례 2제
  6. 6부산부동산특위 위원 선임 또 충돌…50일째 출범도 못해
  7. 7박형준 광역단체장 첫 평가에서 전국 4위
  8. 8야당 당권 대진표 윤곽…주호영 10일 출마, 나경원 고심
  9. 9권익위, 공직자 투기의혹 55건 접수
  10. 10야당, 장관 후보 3인 지명 철회 요구…여당, 강행도 청와대에 철회 건의도 난감
  1. 1부산 제조업 중심 르노삼성차 노사갈등에 원자재값 인상 부담
  2. 2수제맥주 탐방-전국 편<1>초여름 혼술하기 좋은 달달한 맥주
  3. 3[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관광도시 부산, 제로페이 2.0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4. 4공매도 재개 1주일 현황, 직전 대비 2%포인트 감소
  5. 54주 연속 1위, 부산 강서구 아파트 시장 전망은
  6. 6“귀농·귀어·귀촌, 사전 준비 없으면 낭패본다”
  7. 7해수부 “외교행낭 이용한 물품 반입·판매는 위법에 해당돼”
  8. 8채용약정형 블록체인 인재과정 개설…부산 청년들 '관심'
  9. 9동백전 부가서비스, 교통카드·소득공제 OK
  10. 10스타벅스·이케아, 부산서 ESG 캠페인
  1. 1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이틀 만에 20명대
  2. 2코로나로 덧셈뺄셈 못 하는 초교생 없도록…남부교육지원청의 ‘콩꼬투리’ 프로젝트 주목
  3. 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하루 만에 500명대로 '주말효과'
  4. 4가덕신공항 건설 위한 전문가 한 자리에 모인다
  5. 5경남도, 스마트.그린뉴딜 분야 펀드 금융 집중 지원
  6. 6진주의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랜선으로 즐길 수 있는 창작 판타지 웹드라마 제작
  7. 7진양호 동물원 출산 잇따르면서 활기
  8. 8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기원 ‘가야로 자전거투어’
  9. 98일 울산 코로나19 24명 확진...보험회사 관련 집단감염
  10. 10청년 백수에게 회사를 줍니다…주 업무는 펑펑 놀기
  1. 1양현종 3⅓이닝 8K…빅리그 짧고 굵은 선발 데뷔 ‘굿’
  2. 2조상현, 남자농구 국대 새 사령탑
  3. 3여자컬링 ‘팀 킴’ 연장 접전 끝 한일전 승리
  4. 4'고수를찾아서3' 대동류 합기유술… “칼 든 상대 제압할 땐 손목을 노려라”
  5. 59년 만에 UCL 결승 오른 첼시…“맨시티 한 판 붙자”
  6. 6토트넘서 쫓겨난 모리뉴, 보름 만에 재취업
  7. 733세 양현종, 텍사스 최고령 선발 데뷔
  8. 8맨시티 첫 UCL 결승 진출…우승 향한 쾌속 질주
  9. 9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에 17점 폭격...5연패도 끝
  10. 10조급한 허문회 감독, 자충수만 반복
우리은행
100세 시대 자산관리 신탁이 답
가업승계신탁
지역중심시대 부울경 기업을 응원하다!
박원욱병원
  • 해양컨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2021부산하프마라톤
  • 바다식목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