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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공계 염원 결실 “엑스포 전 개항이 동북아 관문 첫발”

부산상의 가덕법 통과 환영 행사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2-28 22:18:52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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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세월 적극 유치운동 벌여온
- 전현 회장 등 80여 명 환호·감회
- “다음 숙제는 조속완공 힘 모으기”

“드디어 가덕신공항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가덕도신공항 건설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부산 상공계 인사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가덕신공항 유치 운동을 벌였던 이들은 특별법 통과에 두 손을 들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26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건설특별법’ 본회의 통과 환영 행사에서 전·현직 상의 회장을 비롯한 상공계 관계자 80여 명이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지난 26일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부산 상공인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이사진 등 80여 명이 모였다. 부산상의 주최로 열린 행사는 그동안 가덕신공항 유치에 발 벗고 나섰던 이들이 모여 특별법 통과의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가덕신공항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전·현직 부산상의 회장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상의 회장으로 재임하며 가덕신공항 건설을 처음 제안한 강병중(넥센그룹) 전 회장과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신정택(세운철강) 전 회장, 그리고 부울경 경제계의 가덕신공항 건설 공동 지지 선언을 끌어낸 허용도 회장까지 모여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기쁨을 나눴다.

그동안 부산 상공계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간절히 바라며 정치권, 부산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유치 운동에 나섰다. 2019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국무총리실을 찾아 김해공항의 문제점과 조속한 검증위원회 구성 등을 건의하며 정부를 압박하는데 앞장섰다. 또 부산상의는 가덕신공항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얻어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역 상공계는 가덕신공항이 침체된 부울경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가덕신공항이 만들어지면 항공과 바다, 육지를 아우르는 복합수송체계가 구축돼 물류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부가적인 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 또 항공 MRO(정비)와 항공부품 등 연관 산업 발달, 공항복합도시 구축에 따른 서부산 일대 발전도 노릴 수 있다. 은산해운항공 양재생 대표이사는 “가덕신공항을 건설한다면 대규모 SOC 투자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부울경과 한국이 동북아지역의 물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공인들은 가덕신공항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와 연계할 수 있도록 그 이전 개항을 목표로 서두르면서도, 동남권을 넘어 동북아의 관문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상의 허용도 회장은 “이제 신공항 건설을 위한 큰 산을 넘은 만큼 향후 논의의 중심은 2030년 정상 개항을 위한 과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신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부산 경제계도 더욱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상공계와 호흡을 맞췄던 시의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350만 시민이 바라는 제대로 된 가덕도신공항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까지 반드시 개항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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