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00t해저자원탐사선 건조
선박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연료인 LPG(액화석유가스) 추진 선박의 상용화를 위한 실증 사업에 나선다.
시는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하나로 ‘중소형 선박 LPG 추진 시스템 상용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40t급 선박을 건조해 성능과 안정성 등을 검증하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국비 90억 원 등 149억 원이 투입된다. 실증에는 ㈜해민중공업, ㈜KTE 부산에너지 한국해양대학교 한국선급 부산테크노파크 등 총 10개 사업자가 참여한다.
선박 환경규제는 날로 강화되는 추세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함유량 허용 기준을 3.5%에서 0.5%로 강화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친환경선박법’이 시행돼 2030년까지 모든 관공선은 LNG(액화천연가스) 또는 LPG 추진선으로 전환해야 한다. LNG는 벙커C에 비해 황산화물 등 유해물질이 월등히 적은 대표적 친환경 선박 연료로 꼽힌다. 하지만 국내에는 LPG 선박 건조와 관련한 기준이 없어 건조가 불가능했다. 시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LPG 추진선 건조 지침을 마련하고 정부에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LPG 추진선 실증사업에 성공하면 친환경 선박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를 육성하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6000t급 규모의 ‘해저자원 물리탐사 연구선(탐해 3호·사진)’을 건조하는 사업도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총 1869억 원(전액 국비)을 투입한다. 영도조선소에서 ‘설계→건조→시운전’을 마친 뒤 2024년 공식 취항할 예정이다. 탐사 범위는 ‘북극 자원 국제 공동탐사’ 등 극지와 대양으로 확대된다. 현재 탐해 2호의 탐사 범위는 국내 대륙붕에 한정돼 있다. 정철욱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