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회장 “힘들어도 이길 것”
롯데그룹은 창업주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 1주기(19일)를 맞아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하며 고인을 기린다. 롯데그룹은 고인을 기리기 위해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하고 추도식은 생략했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고인을 추모하는 제단을 만들어 고인의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이 임직원을 대표해 헌화했다.
유튜브 롯데 채널에 마련된 온라인 추모관에는 추모사, 추모 영상, 신 명예회장 일대기와 어록이 게재됐다. 10분 분량의 추모 영상은 맨손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성공하고 조국에 투자해 식품 관광 유통 중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내용을 담았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그것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리며 어떤 힘든 순간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고인의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전 이사장은 추모 영상에서 “어린 시절 낯선 타국에서 힘들게 사업을 하시면서도 늘 고국과 고향을 생각하고 그리워하셨다. 그런 마음이 롯데라는 그룹을 일구고 한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아버지께서 살아계셨을 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못 했다. 지금 여기에서라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추모 영상에서 신 명예회장의 울산 울주군 고향집 실내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수십 년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옷 신발 가구 소품 등과 생전에 고향 주민에게 베풀던 마을 잔치 사진도 볼 수 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