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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재용 실형에 "삼성 경영활동 위축 우려"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01-18 15: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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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열린 서울고등법원의 파기 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되자 재계 및 경제단체는 일제히 “매우 안타깝다”는 반응을 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배상근 전무 명의로 낸 논평에서 “이 부회장은 코로나발 경제위기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진두지휘하며 한국경제를 지탱하는데 일조해 왔는데 구속판결이 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삼성이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경영활동 위축은 개별 기업을 넘어 한국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어 “장기간의 리더십 부재는 신사업 진출과 빠른 의사결정을 지연시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부디 삼성이 이번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지속 성장의 길을 걸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역시 이날 오후 “경영계는 실형을 선고한 이번 판결로 인해 삼성의 경영 공백이 현실화된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경총은 이어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 보호 중심의 경제정책 가속화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의 경영 공백으로 중대한 사업 결정과 투자가 지연됨에 따라 경제·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또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심화될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 글로벌 기업의 적극적인 사업 확장과 기술혁신으로 신산업분야 등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한 만큼 향후 삼성그룹의 경영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행정적 배려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구용 회장 역시 “금일 재판부의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에 대한 유죄 선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따른 우리 경제의 피해가 엄청났음에도 지난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전망치보다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중심에는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반도체 및 가전 등의 성과가 밑거름이 되었기에 경제계는 이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탄원했었다”면서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의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됨은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대외적인 이미지 및 실적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함께 상생하는 수많은 중견·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의 사활도 함께 걸려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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