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블록체인·해양모빌리티에 이어 탄소중립 분야 규제자유 특구 조성에 나섰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탄소중립 분야 규제자유 특구 연계 사업 수요조사’를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수요조사는 오는 7월로 예정된 제5차 규제자유 특구를 선정할 때 부산이 지정될 수 있도록 탄소중립 분야 신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안을 희망하는 기업·기관 등은 시와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의 수요조사 공고문을 참조해 시 첨단소재산업과(051-888-6744) 또는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051-865-6981)에 전자우편으로 수요조사서를 제출하면 된다.
규제자유 특구는 신사업 관련 규제를 완화해 지역에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운영하는 것으로, 비수도권 14개 시·도만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수요조사에서 기업·기관이 사업을 제안하면 전문가와 규제 유예·면제 필요성, 신사업 창출 가능성을 검토한 후 다음 달 중 중소벤처기업부에 규제자유 특구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195개국) 모두에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부여한 파리협약이 올해부터 실행되고, 정부도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등을 주요 전략으로 하는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하면서 탄소중립 분야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신 경제질서에 선제 대응하고, 저탄소 신산업과 기후산업 분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탄소중립 분야 규제자유 특구 지정을 추진한다”며 “탄소중립 분야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많은 사업을 발굴해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