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연말특수마저 실종…호텔·마이스업계 죽을 맛

코로나 재확산에 송년회·학회 줄취소, 호텔 연회장 이용건수 작년 절반 수준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0-12-01 22:00:5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매출 전월비 반타작 전망… 대목 사라져
- 벡스코 나훈아콘서트 결국 취소 결정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부산 호텔가의 송년 특수가 실종됐다. 1일부터 부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2단계가 시행되면서 마이스 업계도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개최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부산의 5성급 A 호텔은 지난달 연회장 이용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감소했다. 지난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특수를 누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대폭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18년 11월과 비교해도 26% 정도 줄었다. 해당 호텔 연회장은 최대 1000명까지 수용하고 교통이 편리해 매년 연말 각종 송년회, 학회, 행사 등이 많이 열려 단기 직원을 구하기에 바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송년 특수가 아예 실종됐다. A 호텔 관계자는 “이렇게 많이 감소하면 매출 규모로 환산했을 때 손해가 더 불어난다”며 “현재도 행사 주최 측이 연회장 예약 취소를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4성급 B 호텔도 사정이 비슷하다. 이달 예정된 연회 행사 22건의 예약이 취소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20여 건을 추가로 취소할 수도 있다. 특히 1박 2일로 진행되는 행사는 객실 취소도 200여 건 정도 함께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지난달 대비 연회장과 객실 매출이 절반 아래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B 호텔 관계자는 “수능 전까지 3단계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돼 현재 호텔 내 레스토랑, 뷔페 모두 문을 닫았다”면서 “갑자기 이렇게 문을 닫게 되면 미리 구매했던 식자재를 반품할 수도 없어 더 큰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5성급 C 호텔도 연말 객실 취소율이 10%에 달한다. C 호텔 관계자는 “연말을 겨냥해 최근 예약률이 부쩍 높았는데, 상황이 급변했다”면서 “연회장에서 치러지는 행사의 취소가 잇따른다. 그나마 객실은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가족, 연인 등 소규모로 예약돼 타격이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지역 마이스 업계도 위축되고 있다. 오는 3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산드림베이비페어’가 연기됐다. 오는 12, 13일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는 아예 취소됐다. 주최 측은 애초 잠정 연기를 결정했지만, 올해 분위기상 공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환불 조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벡스코 관계자는 “전시·박람회는 2단계라도 시설면적당 인원을 제한하면 개최할 수 있지만 주최 측이 많이 망설인다”며 “2단계 조치가 2주간 지속하니, 이달 말에 열릴 행사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5. 5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8. 8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9. 9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10. 10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5. 5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6. 6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8. 8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스님 불출석은 어불성설… 동행명령장 발부해야”
  10. 10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부산~후쿠오카·삿포로 항공노선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4. 4“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5. 5부산 '이주배경인구' 9만6722명…중구 0~24세 비중 '전국 최상위'
  6. 6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7. 7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8. 8‘유일 非중국계 각형’ 삼성SDI, 美 텍사스 전력망에 ESS 공급
  9. 9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10. 10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7. 7“한국에 묻히고 싶다” 프랑스 6·25 참전용사 유해 부산에 안장키로
  8. 8진주시민대책위, 이누스 진주공장 매각 철회·전원 고용 보장 촉구
  9. 9원양어선 타고 마약 5t 운반 80대, 22년 도피 끝에 국내 송환
  10. 10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