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국내 수출 화주를 지원하기 위해 정기편 이외에 오는 30일 부산을 출항해 로스앤젤레스로 직기항하는 선박을 임시편으로 추가로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이 크게 늘어나면서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선박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달 24일 무역협회와 선주협회가 개최한 선·화주 간담회에서 삼성SDS, 판토스, 현대글로비스 등 국내 화주 기업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컨테이너 선박의 긴급 투입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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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롱비치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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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이런 화주 기업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8월 말과 지난달 말에 두 차례 임시편을 투입한데 이어 오는 30일 세 번째 임시편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이번에 투입하는 선박 ‘벤쿠버호’는 6300TEU급 대형 선박으로 지난번에 투입한 두 차례의 임시편 (1차 인테그랄호 4600TEU, 2차 프레스티지호 5000TEU)보다 훨씬 크다.
현재 시장에서는 선박을 빌리는 것조차 어렵다고 한다. HMM은 “유휴 선박이 없지만 국내 수출 기업 보호 차원에서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 중국 등 타 지역을 거치지 않고 부산~LA 구간만 직기항 서비스한다”고 설명했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선박 부족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국내 선화주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 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은 “HMM의 임시편 추가 투입으로 국내 화주의 물류 애로가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선화주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면서 서로의 힘든 부분을 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