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한항공 ‘알짜’ 기내식 사업 9906억에 팔았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2조 자구안 이행 유동성 숨통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8-25 20:36:48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한항공이 ‘알짜’ 사업부인 기내식과 기내면세품 판매 사업을 결국 사모펀드(PEF)에 팔았다. 대한항공은 8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25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와 기내식기판사업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이날 서소문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기내식기판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도대금은 9906억 원이다. 다만 퇴직금 등을 제외한 뒤 최종 양수도대금이 정해지게 되는 데다 신설법인 지분 취득에 필요한 금액을 고려하면 실제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이 손에 쥐게 되는 현금은 8000억 원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한앤컴퍼니가 설립할 신설법인에 사업을 양도하고, 신설법인의 지분 20%를 취득할 계획이다.

다만 기내식기판 사업 부문 매각에 반발하는 직원들을 달래는 것은 여전히 과제다. 기내식기판 사업본부는 연 매출 규모가 2000억 원이 넘는 알짜 사업부 중 하나다. 직원은 총 243명이다.

대한항공 노조는 기내식기판 사업부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주까지 본사 앞에서 집회를 벌여왔으며 최근 기내식기판 사업부를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이날 이사회장 앞에서 릴레이 침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미 지난달 추진한 유상증자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1조12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대한항공은 이번 기내식 매각 금액까지 포함하면 2조원가량을 확충하게 돼 사실상 채권단의 ‘과제’도 끝냈다.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4월 대한항공에 1조2000억 원을 지원하면서 내년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당초 언급됐던 항공정비(MRO)와 마일리지 사업부 등의 추가 사업부 매각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컴퍼니는 2010년 설립된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다. 총 운용자산(AUM)은 8조1000억 원으로, 작년 3조8000억 원의 신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현재 투자 포트폴리오 총 매출 13조1000억 원, 총자산 20조7000억 원 수준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뉴스 분석] 북항 재개발 수혜 동구에 집중…소외된 중구 ‘달래기용’
  2. 2거리두기 21일 조정…현 단계 유지 가능성
  3. 3가상자산 투자 열풍 식나…한달새 104개 가격 하락
  4. 4근엄 진지한 스님은 옛말…급식 막히자 달걀 나눔도
  5. 5부산부동산특위 청신호…위원들 인선 최종 합의
  6. 6울산 대왕암 1.5㎞ 케이블카 잇는다…시속 70㎞ 집라인도
  7. 7김해시, 원·신도심 조화 공간전략 짠다
  8. 8휴양림 인기 끌자 경남도 5곳 시설 확충
  9. 9청와대, 해수부 차관 바꾸고 장관 거취엔 침묵…북항사태 변수
  10. 10법에 막히고 비용부담에 좌절…사무실도 못내는 원외 위원장
  1. 1부산부동산특위 청신호…위원들 인선 최종 합의
  2. 2법에 막히고 비용부담에 좌절…사무실도 못내는 원외 위원장
  3. 3윤석열 5·18 메시지에…여당, 전두환까지 빗대며 십자포화
  4. 4한미 ‘백신 스와프’ 급물살 탈까
  5. 5문 대통령 19일 방미…22일 바이든과 첫 회담
  6. 6여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26일 합의…법사위장 배분 이견 여전
  7. 7국힘 호남 합동연설회로 전대 시작
  8. 8“미얀마서 어제의 광주 봤다”…문 대통령 진상규명 등 의지
  9. 9굳건한 윤석열, 맹추격 이재명…PK 민심 어디로
  10. 10[김경국의 정치 톺아보기] 물음표 가득한 윤석열, 느낌표 부족한 국힘 플랜B
  1. 1가상자산 투자 열풍 식나…한달새 104개 가격 하락
  2. 2청와대, 해수부 차관 바꾸고 장관 거취엔 침묵…북항사태 변수
  3. 3어촌어항공단, 소규모 항구 뉴딜로 도시민이 살고싶은 곳 만든다
  4. 4해상운임 쇼크 중소기업 “제조비보다 물류비 더 든다”
  5. 5생수 이어 과일도…유통가는 ‘라벨’ 떼는 중
  6. 6연말정산 때 놓친 공제, 이달 신고하면 편하게 돌려받아요
  7. 7부산시 수소충전소 확충…기장·해운대에 2곳 추가
  8. 8VR보다 진화된 메타버스…생태계 육성에 기업들 뭉쳤다
  9. 9부산시-경제계 “백신 맞는 날 유급휴가” 공동선언
  10. 10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반등
  1. 1[뉴스 분석] 북항 재개발 수혜 동구에 집중…소외된 중구 ‘달래기용’
  2. 2거리두기 21일 조정…현 단계 유지 가능성
  3. 3근엄 진지한 스님은 옛말…급식 막히자 달걀 나눔도
  4. 4울산 대왕암 1.5㎞ 케이블카 잇는다…시속 70㎞ 집라인도
  5. 5김해시, 원·신도심 조화 공간전략 짠다
  6. 6휴양림 인기 끌자 경남도 5곳 시설 확충
  7. 7부산 강서구 매립장 ‘악취 사태’…업체, 주민 피해보상 절차 착수
  8. 8양산시, 낙동강 하굿둑 수문 개방하자 수돗물 염분대책 마련
  9. 9경찰, 특혜의혹 전봉민 일가 소유 회사 4곳 압수수색
  10. 10온천시장 신임 상인회장 선출 불발
  1. 1베테랑 속속 영입…BNK, PO 정조준
  2. 2심상치 않은 오산고 돌풍…디펜딩 챔피언 매탄고도 꺾어
  3. 3프로야구 25일 경기 취소…KBO, 2차 백신 휴가 결정
  4. 4BNK 썸, 김한별 영입…베테랑 공백 해소
  5. 5탈꼴찌 급한 거인, 독수리 사냥 나선다
  6. 6롯데 자이언츠 꼴찌 탈출 성공...지시완, 이적 후 첫 홈런
  7. 7‘79전 80기’ 이경훈, PGA 첫 우승 번쩍
  8. 8동의대 류지수, 태권도 협회장기 정상
  9. 9김광현, MLB 무패 질주 제동…김하성과 첫 투타대결 무승부
  10. 10류현진, 19일 보스턴전 등판 전망
우리은행
지역중심시대 부울경 기업을 응원하다!
박원욱병원②
100세 시대 자산관리 신탁이 답
가업승계신탁
  • 해양컨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