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부산지역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13% 인하된다.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시가스 요금을 이 같이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인하 폭은 주택용 요금은 11%, 산업용 요금은 14~16%, 전체 용도별로는 평균 13%다. 이번 조정으로 연간 부산지역 도시가스 주택용 요금은 496억 원, 산업용 요금은 341억 원, 기타용도는 353억 원 등 약 1200억 원의 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도시가스 요금을 결정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실시한 결과 요금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지역경제를 살리고 산업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요금을 대폭 내린다고 설명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산업용 물량 판매량이 2.1% 감소하고, 최저임금이 2.9% 상승한 것은 요금 인상 요인이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중앙정부에 산업용 등 도매요금 인하를 건의하고, 부산도시가스사 공급설비의 감가상각비를 대폭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해 용역결과보다 2.36% 낮은 공급비용을 책정할 수 있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시민의 생활이 어려운 시기에 기초연료인 도시가스가 저렴하게 보급될 수 있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