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도 부울경 신공항으로 바꿔
- 부산 지방의회 가덕 촉구 결의
- 내일 文 대통령에 건의문 전달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안 검증 발표를 앞두고 부산 울산 경남지역 상공계가 공동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는 등 반발 여론이 동남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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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울산상공회의소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등 부울경 상공계 인사들이 김해신공항 확장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여섯 번째부터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한철수 경남상의협의회 회장.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
부산·울산상공회의소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22일 부산상의 2층 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과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한철수 경남상의협의회 회장은 한 목소리로 “김해공항 확장안은 안전과 환경, 소음 등 주요 부문에서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국무총리실 최종검증에서 24시간 운영가능한 신공항(가덕도) 건설 결론이 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울경 상공계 회장이 한 곳에서 함께 목소리를 낸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렵다. 이들은 신공항의 조속한 입지 결정과 완공으로 동남광역경제권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뜻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또 그간 사용한 동남권 관문공항 명칭을 부울경 주민의 염원을 담아 ‘부울경신공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상의 대표들은 “김해공항 포화에도 관문공항 건설 논쟁으로 많은 시간이 지체됐다. 미래의 항공수요에 대비해 새로운 공항이 조속하게 건설돼야 한다”며 “부울경신공항은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하고 부산항 신항과 연계해 동남권을 동북아 복합물류거점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규모로 건설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총리실에서 김해공항 확장안이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낼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물음에 허 회장은 “가덕도 등 동남권에 가장 좋은 입지로 선정해 추진될 수 있도록 부울경 상공계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김해공항 확장안이 그대로 추진될 경우에 대해 허 회장은 “부울경이 함께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준비해둔 것이 있다. 절대 이대로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부울경 상공계의 결집을 시작으로 반대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3일 부산시청에서는 부산시의원 47명과 부산 16개 구·군의회 의원 198명이 참석해 가덕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 대회가 열린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등 부산지역 주요 인사 3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24일에는 시의회 의장단 등 30여 명이 청와대 앞에서 같은 주제로 기자회견을 연다. 이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면담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건의문도 전달할 계획이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