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국제대회 개최 활발 기대
부산이 증강현실(AR, augment reality)을 활용한 새로운 포맷의 e스포츠 중계기술 개발에 나섰다. 올해 문을 열 부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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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개발할 실시간 ‘인게임 AR 중계’ 서비스를 구현한 모습.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전자정보통신기술 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과 e스포츠 전문 콘텐츠기업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손잡고 새로운 e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위해 ‘실시간 AR e스포츠 중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개발 예정인 중계기술은 ‘실시간 선수 AR 중계’와 ‘인 게임 AR 중계’ 두 가지다. 선수 AR 중계는 선수가 경기장에 직접 오지 않고도 현장 관객과 시청자들이 경기 석에서 경기하는 선수를 AR로 볼 수 있도록 한다. 기술이 개발되면 코로나19 사태로 외국 게이머가 직접 입·출국하기 힘든 상황에서 국제대회를 활발하게 치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 게임 AR 중계는 실시간으로 게임 내 캐릭터를 실제 경기장에 구현해 관객과 시청자에게 실감 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가지 중계 형태 모두 기존 e스포츠 중계에 접목해 만든 새로운 콘텐츠로 벌써 업계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문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공모한 ‘2020년 문화기술연구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2년까지 3년간 총 25억 원을 지원받는다. 시와 진흥원 등 유관기관은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부산진구 삼정타워 내 부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테스트베드 삼아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한 중계 기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상용화는 2022년을 목표로 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예상하고 준비한 건 아니지만 현 시점에 필요한 기술이 됐다. 특히 비대면 행사가 요구되는 시기에 e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