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스타 주총 또 무산…노조, 문건 폭로

안건 상정도 없이 23일로 연기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7-06 22:12:54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조 “제주항공, 구조조정 요구”
- 양사 경영진 간 통화내용 공개
- 제주항공 7일 후 입장 발표키로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작업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6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스타항공의 임시 주주총회가 다시 연기되고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이 제주항공 측에서 ‘(이스타항공의) 직원 구조조정과 영업 중단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는 내용을 폭로하며 M&A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임금 체불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된 상태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임시 주총에서 안건 상정도 하지 못한 채 다시 오는 23일로 연기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임시 주총을 개최해 신규 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려 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두 회사의 경영진 회의록 내용을 폭로했다. 노조가 공개한 문건에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구조조정을 요구한 구체적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운항 승무직 90명(기장 33명, 부기장 36명, 수습 부기장 21명)과 객실 승무직 109명, 정비직 17명, 일반직 189명 등 직군별 희망퇴직 규모와 보상액이 상세히 적힌 문건을 공개했다. 노조 측은 “제주항공 경영진이 지난 3월 9일 열렸던 양사 경영진 간담회에서 기재 축소(4대)에 따른 직원 구조조정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양사 최고 경영진 간 통화 내용도 공개됐다.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는 지난 3월 20일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셧다운하는 것이, 예를 들어 나중에 관(官)으로 가게 되더라도 맞다”고 말했다. 최 대표가 “셧다운은 항공사의 고유한 부분이 사라지는 것인데 조금이라도 영업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데 대한 답이었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같은 달 24일부터 국내선 운항도 중지했다.

제주항공은 이르면 7일 이후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의 폭로와 인수 작업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은 오는 15일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앞두고 있다.

정옥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3. 3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