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 수출규제 1년…부산 리노공업 초우량 반도체 기업 ‘우뚝’

지역서 드물게 검사소켓 등 제조, 작년 매출 1703억·순익 527억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6-30 22:16:1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영업이익률·순익률 30% 넘겨

- 韓 소·부·장 경쟁력 日 90% 수준
- 국산화 등 산업 육성 갈 길 멀어

1일 일본이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 수출 규제를 한 지 1년을 맞는다. 일본 정부의 조처에 맞서 한국 정부도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산업 독립’을 추진했다.
강서구 미음산단 내 리노공업 공장에서 직원들이 반도체 테스트소켓과 인쇄회로기판 검사용 핀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 DB
부산지역에서는 리노공업이 반도체 분야의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며 주목 받는다.

기업분석 전문인 한국CXO연구소는 ‘2019년 국내 매출 2000대 초우량 상장사 조사’를 실시한 결과, 리노공업이 국내 ‘초우량 기업’ 16곳 중 하나로 꼽혔다고 30일 밝혔다. 초우량 기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부채 비율은 100% 미만이고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이 동시에 30%를 넘긴 기업(금융사·지주사 제외)이다.

강서구 미음산단로에 본사를 둔 리노공업은 지난해 매출이 1703억 원, 영업이익 641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37.7%, 순이익 527억 원으로 당기순이익률 31%를 기록해 ‘초우량 기업’에 포함됐다. 부채비율은 8.5%에 불과했다.

리노공업은 부산지역에서는 드물게 반도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그만큼 연구·개발(R&D) 역량도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불량을 검사하는 반도체 및 인쇄회로기판 검사용 테스트핀인 ‘리노핀’, 테스트 소켓인 ‘리노소켓’을 생산해 삼성전자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에 판매한다. 그 동안 이들 제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이채윤 사장
리노공업은 최근 증시에서 ‘핫한’ 종목으로 뜨고 있다. 연초 6만 원대였던 주가는 최근 11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는 데다 정부가 소·부·장 산업 육성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 성장 전망도 밝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부산시가 육성 의지를 보이면 비수도권에서도 (리노공업처럼)소·부·장 핵심 기업을 키워낼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내 소·부·장 산업의 갈 길은 아직 멀다.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한국의 소·부·장의 경쟁력은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일본의 90% 수준에 불과해 국산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작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비금융 업종) 중 일본과의 수입 거래가 있는 국내 기업 149곳을 대상으로 ‘일본 수출규제 1년, 소·부·장 경쟁력 변화’를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소·부·장 등을 수입하는 주요 기업은 작년 7월 일본의 경쟁력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한국의 경쟁력은 작년 7월 89.6에서 이달 91.6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평가했다. 수출 규제 3대 품목(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폴리이미드)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가장 컸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