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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급락…5년 만에 최대폭

코로나 여파 국제유가 쇼크…부산 셋째주 ℓ당 1444.57원, 일주일 만에 34.09원 하락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0-03-22 22:13:24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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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지난주 부산을 비롯한 전국 휘발유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22일 부산 연제구의 한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기름을 넣고 있다.코로나19 사태 확산과 국제유가 폭락 여파로 휘발유 가격이 8주째 하락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22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5~21일)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44.57원(이하 ℓ당)으로 이달 둘째 주(1478.66원)보다 34.09원(2.3%) 급락했다.

이 하락 폭은 2018년 12월 넷째 주(-38.59원) 이후 가장 큰 것이다. 하지만 당시 휘발윳값 하락은 ‘유류세 인하’라는 인위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때를 제외할 경우 이달 셋째 주 하락 폭은 2015년 1월 넷째 주(-39.69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컸다. 이달 둘째 주 하락 폭(-14.27원)과 비교해도 불과 일주일 만에 배 이상 커졌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달 둘째 주(1503.81원)보다 31.56원(2.1%) 떨어진 1472.25원을 기록했다.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자동차용 경유의 평균 가격도 이달 둘째 주(1295.34원)보다 40.28원 급락한 1255.06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통상 2, 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유류시장에 반영된다. 앞서 두바이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 등은 이달 초 폭락세로 접어들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과 산유국 간 ‘석유 갈등’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 영향이 지난주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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