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중증신장장애인 마스크 지원
- 오늘 우체국 6곳서 마스크 판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스크 수급 불안 사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총 900만 장의 마스크를 매일 국내에 공급하고, 그중 500만 장은 약국과 우체국 등 공적 기관이 판매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 관련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고 “최근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큰 불편과 불안감을 드린 데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국내 140개 업체가 하루에 총 1000만 장의 마스크를 생산하는 만큼 지난 25일 발표된 ‘90% 공급’ 계획에 따라 앞으로 매일 900만 장의 마스크가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기관 판매 몫으로 할당한다. 하루에 500만 장 정도가 농협 우체국 공영홈쇼핑 약국 등에 공급되는 셈이다. 홍 부총리는 “내일(28일)부터 우선 120만 장을 전국 약국을 통해 판매하고, 그중 23만 장은 대구·경북지역에 우선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도 28일부터 대구·청도 지역과 공급 여건이 취약한 전국 읍·면에 소재한 우체국 창구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부산에는 기장군에 한해 좌천, 일광, 부산모전, 월내, 부산철마, 부산정관 지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수량은 1인당 5매로 제한한다.
그럼에도 정상적인 마스크 공급 체계가 구축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마스크 생산 업체와 공적 판매처 간 세부 협의가 진행 중인 곳이 있어 500만 장 규모의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는 적어도 하루 이틀 정도는 더 소요될 것”이라고 시인했다.
한편 부산시는 혈액 투석을 하는 중증신장 장애인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1인 당 6매씩 모두 3만3000여 장을 긴급지원한다. 장애인 본인 또는 보호자가 장애인복지카드를 지참하고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석주 하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