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계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박용만 상의회장·손경식 경총회장
- 정계 이낙연 전 총리 등 빈소 찾아
- 본사 이처문 사장도 고인 추모
부산지역 주요 인사들은 20일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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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부산시장이 20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고인의 유족을 위로했다. 부산시 제공 |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박성훈 경제부시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신 명예회장의 큰아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유족을 위로했다. 오 시장은 조문 직후 기자와 만나 “고인과 부산의 인연이 굉장히 깊다. 특히 고인은 부산의 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다”며 애도했다. 오 시장은 이어 “‘롯데가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듯이 파트너로서 더욱 (부산시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상주인 신 회장에게 했고 신 회장도 이에 답하며 부산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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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오 시장 조문 직후 신정택 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도 조문했다. 신 전 회장은 기자와 만나 “고인은 부산 문화의 창달을 이루신 분이다. 나의 상의 회장 재임 시절 오페라하우스 건립 기부금 건의를 흔쾌히 받아들여 이뤄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부산 영도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정계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빈소를 찾았다. 김 전 의장은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고인한테 생전에 부담을 많이 드렸다. 나의 지역구였던 부산에서 롯데가 큰 건물을 짓는다고 했다. (이때) 역사적인 영도다리를 전면 교체하는 비용을 부산시에 의존하지 말고 신 명예회장이 모두 부담하라고 내가 강하게 요구했고 롯데가 전부 다 부담했다”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이처문 국제신문 대표이사 사장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롯데는 신 명예회장이 이끌던 당시 1990년 5월부터 1999년 9월까지 국제신문을 경영했다. 이 대표이사는 “고인은 국제신문과 각별한 인연이 있어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고인의 조카인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등이 조문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은 별도의 추도사를 내어 추모했다.
정계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국회의원 등이 찾았다. 신 명예회장은 22일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신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에도 빈소가 마련됐다.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별장에 조문가능한 분향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조의금과 조화는 받지 않고 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