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주식 비중이 13년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포털을 보면 지난 14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주식 시가총액이 585조9808억 원으로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인 1506조5345억 원의 38.90%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8월 8일(38.91%) 이후 13년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의 보유 비율은 지난해 초 35%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최근까지 38%대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서는 더욱 상승하며 39%대에 다가섰다. 외국인 코스피 주식 보유 비율은 2006년 상승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2009년 4월 27%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수로 시가총액 점유율도 동반 상승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 중동발 리스크 완화 등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9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14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세는 코스피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몰려 같은 기간 순매수 규모는 각각 7303억 원, 3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외국인 시가 총액은 581조6884억 원으로 4조 원 가량 줄었다. 비율은 전체 시가총액 1501조476억 원의 38.75%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비율은 지난 14일 기준 10.51%이다. 전체 시가총액 244조8891억 원 중 25조7466억 원을 보유했다.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