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보안검색 직원의 무더기 퇴사로 김해국제공항이 큰 혼잡을 빚은 사태(국제신문 지난 6일 자 10면 등 보도)와 관련해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문제가 된 보안검색대 혼잡 해소와 검색 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후속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 한국·인천공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대책 발표 시기를 될 수 있는 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항공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설 연휴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국토부가 그 전에 구체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일 김포공항을 방문, 보안검색 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번 개선안에는 보안검색 직원의 부족한 휴식시간 확대와 새벽 출근 때 겪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장기 대책의 일환으로 만성부족에 시달리는 보안검색 직원 확충 계획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공항공사 노조는 공항 이용 승객이 해마다 느는 데도 보안검색 직원 수는 이를 제대로 따르지 못한다며 순차적인 인력 증원을 요구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난해 연말을 전후해 김해·김포 등 공항의 보안검색 직원이 무더기 퇴사를 한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신중히 검토해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대책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