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증시 레이더] 부산 기업과 금융 잇는 투자생태계 조성 급선무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2-30 19:39:47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019년의 마지막 날이다. 한국경제와 증권시장을 돌이켜보고 금융중심지 부산의 나아갈 방향을 찾아보면 어떨까.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로 우리나라는 대기업 중심으로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뤘다. 한국전쟁 이후 명목 국민총소득(GNI)이 500배 성장했다. 1952년 증권업협회(현 금융투자협회)가 설립된 뒤 1953년 한국거래소 개소, 1962년 증권거래법 제정으로 자본시장의 역사가 시작됐다.

1956년 증권시장이 개설됐을 때 12개 기업(시가총액 150억 원)은 770여 개 기업, 1400조 원대 거대한 유가증권시장으로 바뀌었다. 1996년 7조6000억 원의 시가총액으로 시작한 코스닥 시장은 현재 250조 원대 시장으로 컸다. 대한민국 실물경제와 자본시장은 동반성장 할 수밖에 없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인 것이다.

부산도 금융중심지 활성화와 경제성장을 함께 이뤄낼 수 있다. 핵심은 민간 투자생태계 조성이다. 현재 상장기업의 85%가 수도권에 모여 있는 것은 혁신성장자금 조달이 편해서다. 투자유치를 통한 성장발판을 마련하기 토대가 좋은 것이다. 여의도에는 63개 증권사와 260여 개 자산운용사가 제도권 기업금융 부문에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수도권 중심으로 기업정보를 집적하고 있다. 130여 개 벤처캐피탈 역시 혁신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발걸음을 빠르게 하고 있다.

제2 도시 부산은 어떤가. 부울경 상장사 시가총액은 49조 원에 불과하다. 핀테크와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비대면 채널 의존도를 높이고, 엄지족 수요를 창출하면서 리테일에 국한된 지역 증권사를 위협한다. 자산운용사는 한 곳도 없다.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은 10여 개 회사밖에 되지 않는다.

가능성을 봤던 것은 지난 19일 처음 개최된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통해서다. 부산시와 금융투자협회가 혁신기업과 자본시장이 만나는 기회를 만들고자 지난 9월 ‘머스트’라는 투자기반 네트기반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이날 머스트라운드에서 수도권 자산운용사와 부산의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이 한자리 모여 투자방향 등에 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이런 민간 투자 비즈니스 기회가 지속적으로 제공된다면 부산의 금융중심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에는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주택금융공사, 캠코 등 수많은 금융공공기관이 터를 잡고 있는 까닭에 민간 투자유치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기업과 금융은 함께 성장해야 하는 순망치한의 관계라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부산시 등 관계기관이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서려면 투자생태계 활성화에도 반드시(MUST) 집중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경성대 변영태 경영학과 교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강서·기장 인구 늘어 ‘행복한 고민’
  2. 2내달 예정됐던 사송신도시 준공, 2023년 12월로 연기
  3. 3오거돈 임명 6대 공기업 수장 중 첫 사의…남은 5인 거취 촉각
  4. 4롯데 새 감독 래리 서튼은 누구?
  5. 5[단독]부산 사하구 병원에서 20대에 금지된 AZ 접종해 논란
  6. 6[단독]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부산 경찰, 시력저하 호소하며 입원
  7. 7부산 확진자 한달 새 절반 ‘뚝’…평일 점심 5인 이상 허용되나
  8. 8AZ 기피 늘어도…‘노쇼백신’ 일부 병원 대기자만 100명
  9. 9신항 물동량 장기계약…새 부두 일감 비상
  10. 10롯데, 허문회 감독 경질...후임 래리 서튼 감독
  1. 1홍준표 복당 선언에…국힘 PK 초선들 찬반 팽팽
  2. 2취임 4주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33.9%
  3. 3국힘 당권 레이스, 불 붙은 혁신경쟁
  4. 4문재인 대통령 "흠결 무안주기식 청문회" 장관후보 3인 임명강행 의지
  5. 5부산 여야정 상생협의체 구축 합의…초당적 협치 가속화
  6. 6문재인 대통령 “이재용 사면, 국민공감대 고려해 판단”…지역은 또 패싱
  7. 7부산부동산특위서 빠진 공무원 “박형준 의도적 교체” 공개 반발
  8. 8이한동 전 총리 별세…여야 조문 행렬
  9. 9영남 잠룡들 기지개…대선 판 움직일까
  10. 10문재인 대통령 10일 특별연설…코로나 경제 청사진 언급 전망
  1. 1오거돈 임명 6대 공기업 수장 중 첫 사의…남은 5인 거취 촉각
  2. 2신항 물동량 장기계약…새 부두 일감 비상
  3. 3“헉! 문자 잘못 보냈다”…이제 발송 취소돼요
  4. 4오리엔트조선 인수 우선협상자에 우성마린엔지니어링
  5. 5LH 임직원들, 경남혁신도시서 690억 시세차익 챙겼다
  6. 6가덕도 사전타당성 용역 입찰, 다시 유찰
  7. 7[경제 포커스] 남부발전 20년만의 캐릭터, 부산대 학생이 선물
  8. 8공정위 ‘해운사 가격담합’ 제재 착수
  9. 9말 바꾼 해수부, 북항 감사 이번주에도 계속 진행
  10. 10부산 출신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 국민의힘 최고위원 도전
  1. 1강서·기장 인구 늘어 ‘행복한 고민’
  2. 2내달 예정됐던 사송신도시 준공, 2023년 12월로 연기
  3. 3[단독]부산 사하구 병원에서 20대에 금지된 AZ 접종해 논란
  4. 4부산 확진자 한달 새 절반 ‘뚝’…평일 점심 5인 이상 허용되나
  5. 5AZ 기피 늘어도…‘노쇼백신’ 일부 병원 대기자만 100명
  6. 6박형준 시장, 산학협력·대기업 유치 등 경제 활성화 올인
  7. 7부산도 택배갑질 터질라…신축아파트 주차장 높이 갈등
  8. 820대 남성, 킥보드 타고 광안대교 올라가 뛰어내려
  9. 9공유 킥보드는 안전모 단속, 공유 전기자전거는 괜찮다?
  10. 10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이틀째 10명대, 부산대 산발적 감염
  1. 1롯데 새 감독 래리 서튼은 누구?
  2. 2롯데, 허문회 감독 경질...후임 래리 서튼 감독
  3. 3“최강은 나야 나”…‘고교 월드컵’ 16일 개막
  4. 4절치부심한 거인, SSG ‘쓱’ 누른다
  5. 5류현진 13일 ‘투타 활약’ 기대하시라
  6. 6부산 아이파크 황준호, K리그2 11라운드 MVP… 부산은 ‘베스트 팀’
  7. 7‘약속의 땅’서 부활한 매킬로이…18개월 만에 정상
  8. 8선두와 막상막하…봄잠 깬 거인 달라졌네
  9. 9손흥민 EPL 17호 골 맛…전설 ‘차붐’과 어깨
  10. 10코로나가 앗아간 레슬링 올림픽 출전권
우리은행
지역중심시대 부울경 기업을 응원하다!
박원욱병원②
100세 시대 자산관리 신탁이 답
가업승계신탁
  • 해양컨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