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알바 일자리 줄고 초단기는 늘어…고용질 악화

참여연대, 청년알바 실태조사…주 15시간 미만 근로자 41.3%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19-12-17 19:45:5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업주 임금절감 위한 꼼수 분석
- 최저임금 위반율은 크게 줄어

최저임금이 인상된 가운데 부산 아르바이트 시장의 최저임금 위반율은 낮아진 반면 전체 일자리가 줄고 초단시간 아르바이트는 늘어나 고용의 질은 후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참여연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부산 청년알바 실태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는 부산대, 부경대와 경성대, 서면, 남포동 부산 주요 상권 4곳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300명(15~34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시간당 8350원)는 지난해(7530원)보다 최저임금이 10.9% 인상됐다. 반면 최저임금 위반율은 지난해(20.6%)보다 14.9% 포인트 감소한 5.7%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최저임금 위반율이 가장 높았던 편의점 업종의 경우 지난해 46.5%에서 올해 19%로 대폭 감소했다.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됐는데 위반율이 떨어지는 이유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최저임금 인상 과정이 많이 알려지면서 고용주와 아르바이트생 모두 최저임금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보면 최저임금을 모르는 분이 이제 거의 없다”며 “자신의 권리를 정확히 알게 된 아르바이트생이 많아지면서 최저임금 처벌을 신경 쓰는 고용주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당 노동 시간은 감소했다. 지난해 24.3시간에서 올해 20.2시간으로 4.1시간 줄었다. 대신 주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초단시간 아르바이트생 수가 늘었다. 지난해(27.8%)보다 13.5% 포인트 늘어난 41.3%를 기록했다. 참여연대는 최저임금 인상에 고용주가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휴수당을 피하고자 시간을 쪼개 초단시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아르바이트생 역시 최저임금 이후 ‘일자리의 감소’(73.6%)와 ‘근무시간 감소’(62.4%)가 나타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제적 형편이 나아졌다는 항목엔 절반에 가까운 47.1%가 동의했다. 휴게시간 보장과 근로계약서 작성 비율은 각각 32.7%와 50.2%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5. 5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8. 8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9. 9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3. 3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6. 6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7. 7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8. 8강경화 "北 지뢰사건,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
  9. 9北,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확인…“기술 갱신 성과 확인 위한 발사”
  10. 10이 대통령 “국가 간 이견 있기 마련…중요한 것은 국익”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7. 7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10. 10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9. 9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5. 5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6. 6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9. 9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10. 10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