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빈소는 간소하게 차려졌다. 고인의 손자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지난 14일부터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조문객을 맞았다. 15일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빈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위로를 유가족에게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은 한국 전자·화학 산업의 기틀을 다졌고 정도경영과 인화·상생의 기업 문화는 미래에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혔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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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자경 LG 그룹 명예회장 빈소. LG그룹 제공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고인에 대해 “이 땅에 산업화의 기틀을 만들었던 선도적인 기업가였다”고 기리는 추도사를 발표하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가족들은 조화를 사양했지만 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와 LG 임직원과 GS 임직원 일동,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구자원 LIG 명예회장, 구자열 LS 회장 등 조화만 받았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이날 조문했다. 삼성과 LG는 사돈 관계다. LG 구인회 창업회장의 3남이자 구 명예회장의 동생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삼성 이병철 창업회장의 차녀 이숙희 여사(이 부회장의 고모)가 1957년 혼인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