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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국내 최초 소형 민수 헬기 초도비행 성공

산업부, 행사 열고 안정성 입증…수리온과 아태 시장 공략 추진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9-12-05 20:16:20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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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중인 국내 최초의 소형 민수 헬리콥터(LCH, Light Civil Helicopter)가 5일 첫 비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 헬리콥터는 관용(공공 용도)뿐 아니라 응급 환자 구조나 승객 수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국내 LCH 시장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경남지역 항공 산업도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본사에서 소형민수헬기(LCH)의 초도 비행이 운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남 사천에 있는 KAI 본사에서 국내 첫 LCH가 초도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CH는 20분간 제자리 비행, 전진 비행, S자 선회 비행, 원 중심 선회 비행 등을 선보이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행사에는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과 안현호 KAI 사장을 비롯해 경찰청, 산림청,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LCH는 중대형급(8.7t) 헬기인 ‘수리온’에 이어 정부(3500억 원)와 민간(2000억 원)이 총 5500억 원(핵심 기술 개발비 포함)을 투입해 개발 중인 소형(4.9t)급 헬기다. KAI가 군용과 민간용 2개 기종으로 나눠 내년 9월 인증 획득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LCH에는 ▷자동 비행 조종 장치 ▷능동(Active) 진동 제어 장치 ▷메인 로터 블레이드(Main Rotor Blade) 등 핵심 기술 3종을 포함한 국산화 부품 80종이 장착된다.

LCH는 소방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산림청 업무에 활용된다. 승객을 수송하거나 관광객 이동을 돕는 데에도 사용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LCH는 임무 능력과 조종 편의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며 “(내년) 비행 적합성 인증을 거쳐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CH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수리온 헬기와 함께 소형급 플랫폼까지 확보하게 돼 국내외 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업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공공 서비스와 의료·교통 분야에서도 LCH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 최 정책관은 “아태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LCH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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